무등산 해설

[스크랩] 무등산 지산유원지 리프트카의 추억(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5부1편)

산술 2016. 1. 15. 12:17

 

지난 몇번의 무등산 포스팅에서 댓글을 달아주신 몇 몇분의 글을 보고 많이 놀랐다.

무등산에 와서 광주사람들에게 무등산 춘설차밭이 어디에 있는지 물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으며, 글쓴이가 증심사로 가다 들은 말에도 의재 허백련의 묘소와 춘설헌에 대해서 물었는데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능..

하여, 증심사로 올라가는 입구에 문빈정사가 뭐하는 절인지, 무등산 원효봉은 어디에 있고, 의상봉은 또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무등산을 보고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무등산을 보여주고 싶은 의욕과 책임감이 생겨났다.

 

사실 나 자신도 광주에 50년을 넘게 살면서도 무등산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런것은 아마도 오랜세월 무등산이 군통제선 내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을 어렵게 한 이유도 있을 것이고, 무등산 하면 서석대와 입석대 위주로 널리 알려진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무등산은 입석대와 서석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수 많은 문화와 역사, 예술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산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기에 무등산을 사랑하는 광주사람의 한 명으로 제대로 된 안내서를 내 블로그를 통해 널리 알려보고자 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라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하게 되었다.

 

이 시리즈는 지난 1부 5편(원효사,얼음바위,서석대,입석대,새인봉)에 이어, 2부 1편(중머리재와 백암사터,봉황대), 3부 5편(문빈정사와 증심사, 의재허백련과 춘설헌,광주전통문화관, 무등산탐방안내소, 의재로를 따라간 미술관여행), 4부 5편(규봉으로 가는길, 규봉암, 지공너덜과 장불재, 중봉, 덕산너덜과 토끼등, 바람재, 늦재)에 이어 5부 부터는 무등산 외곽의 무명봉과 옛길, 나무꾼길, 역사의 길, 의병 길을 거닐고, 그외 무등산 자락의 보물같은 문화, 역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오늘은 5부 무등산 외곽 봉우리 시리즈로 2편에 걸쳐 7080세대 지산유원지의 향수와 원효봉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한다.

5부 1편은 지산유원지 입구인 장원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장원봉 ~ 향로봉 ~ 낙타봉 ~ 바람재 ~ 늦재까지이며, 2편은 늦재~원효봉~배재~무등산옛길1구간으로 나누어 진다.

 

 

출발은 산수동 오거리에서 지산유원지와 충장사로 갈리는 길목인 장원삼거리에서 시작한다.

지산유원지로 들어가는 입구 좌,우측은 주차를 갓길에 할 수 있으므로 마음놓고 주차해도 되며, 지산유원지 안에서도 장원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오늘은 옛길3구간과 무등산 순환로가 시작되는 이 갈림길을 들머리로 택했다.

 

 

 

 

이 장원삼거리 출발점은 무등산 옛길 3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덕봉 ~ 충장사 ~ 풍암정 ~ 환벽당으로 이어지는 11.3km에 달하는 장거리 코스로 옛길 1구간이 7.75km, 2구간이 4.12km인 것에 비하면 두개의 코스를 합해 놓은 듯한 엄청나게 긴 코스임을 알 수 있다.

옛길 3구간은 충장사를 지나 안양사까지를 나무꾼의 길이라하고 안양사 입구 의병길과 만나는 지점부터 환벽당까지는 역사의 길이라고 해서 총 2구간으로 또 나뉜다. 옛길1구간의 주막터에서 크로스되며 덕봉으로 올라가고, 안양사입구부터 풍암제까지는 의병길과 나란히 걷는다.

 

 

오늘 탐방할 코스는 장원삼거리에서 빨간선을 따라 장원봉~향로봉~낙타봉~바람재~늦재~원효봉~충장사~옛길3구간으로 하산을 할 예정이지만

충장사에서 옛길 3구간(파란선)을 찾지못해 결국 옛길1구간(빨간선)으로 하산하고 말았다.

아마도 장원삼거리에서 제대로 된 옛길3구간을 걸으라는 뜻인가 보다..ㅎㅎ

 

그리고 여기서 6부를 잠깐 설명하자면 6부는 모두 5편으로 나뉘며,1편 의상봉, 2편 의병길, 3편 풍암정(옛길3구간), 4편 분청사기전시관(도요지), 5편 호수생태원과 김덕령장군생가터로 나뉠 예정이다.

 

 

자..그럼 장원봉으로 출발~~

오늘 탐방에는 친구와 둘이서 단촐하게 시작하였다.

 

 

300m를 올라오면 전망대와 무진고성을 지나 옛길1구간과 만나는 길로 내려갈 수 있으며, 장원봉으로 가려면 여기서 사진 아래쪽인 우측으로..

그런데 여기서 잠깐 헷갈리는 것은 옛길3구간의 시작 이정표는 있어도 여기서 부터 3구간으로 가는 장원정 이정표는 없다는 사실..

옛길 순환로와 옛길3구간, 그리고 장원봉 산책로가 뒤 섞이면서 이정표에서도 대 혼란이 일어난다. 옛길 3구간, 순환로, 산책로의 구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장원정을 거쳐 덕봉으로 가는 옛길 3구간을 찾지 못할 수도...이것은 나중에 글쓴이가 직접 걸으며 확인해 볼 생각이다.

 

 

여기 벤치에서 충장사까지 길이 표시되어 있는 것은 무등산 옛실 순환로로 가는 길인듯...

하지만 지도하고 이정표가 많이 달라 헷갈리기만 하다. 충장사 방향이면 순환로와 옛길3구간이 모두 그쪽으로 가야 맞지만 어느 이정표에도

옛길3구간, 순환로라는 글씨는 없다. 후참에 이정표도 지도대로 다시 만들어야 지도를 가지고 산을 찾은 사람들 최소한 헷갈리지는 않을 것이다.

 

 

장원봉 정상 못가서 태극기가 걸려있다.

이곳에서 아주 익숙한 얼굴의 유명인사를 만나게 되는데..

광주 북구갑의 국회의원이자 3선의원인 강기정의원과 그 일행을 만나게 된다.

단체로 장원봉에 올랐는데 ㅎㅎ 이런~~카메라를 아무도 안 가져왔다고..그래서 글쓴이가 단체사진을 기념으로 찍어 드렸다.

몇장을 찍었는데 눈 감아 버린 분도 계시고...ㅋ 어쩔 수 없이 2장만 남았으니 보시면 꼭 스크랩 해 가시도록..ㅎ

 

 

강기정의원의 우측으로 두번째 분이 심재섭 광주 북구의회 의원인데 글쓴이하고는 같은 종씨에 섭자 항렬도 같아 집안 형님뻘 되시는 분이다.

그런데 우연인 것은 강기정의원의 절친인 노 아무개란 친구가 글쓴이의 2년 후배쯤 되니...무등산에서 여러 인연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ㅎ

 

 

무지개빛 고운 옷을 입은 이정표는 다른 이정표와 그 모양을 달리해서 아마도 장원봉 산책로 이정표인듯..

 

 

장원봉(386m)은 이렇게 이정표 하나 달랑 서 있어, 이정표가 없다면 장원봉인지 모를 듯..

 

 

아하~~~여기서 무등산 옛길 3구간이 갈리는 구나.

무등산 옛길 3구간은 여기서 우측 장원정 방향으로 가면 된다.

그렇다면 장원삼거리에서 장원봉을 지나야 옛길3구간 길이 나오는데 지도하고 틀려도 한참이나 틀린셈이다.

 

 

멀리 무등산 사양능선과 방송 중계탑이 있는 청심봉이 보이고.

 

 

장원봉에서 향로봉으로 가는 길은 솔향기 가득머금은 실바람이 불어오는 길..

 

 

이정표가 참으로 난해하다...

장원삼거리에서 1.7km를 오니 이곳에서 또 충장사로 나가는 길이 있으며 향로봉쪽으로 가려면 계속 증심사지구 입구방향으로 가야 한다.

증심사지구 입구라는 말은 향로봉으로 바뀌어야 할 듯..

 

 

향로봉 가지전에 우측으로 보이는 지산유원지

 

 

지산유원지를 가운데 놓고 좌측은 향로봉

 

 

그리고 우측은 장원봉

 

 

장원봉 소공원에는 각종 운동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다.

이 곳은 지산동, 산수동 지역의 주민들이 산책삼아 올라오는 최 근접거리에 있는 무등산자락..ㅎ

 

 

우린 향로봉을 가려면 바람재 방향으로 가면 되지만..이곳에서도 사방팔방으로 길이 갈린다.

그만큼 무등산은 인구100만 이상의 대도시 반경10km이내에 있는 1000m급의 세계 유일의 산이다 보니 사방팔방으로 엄청난 길 들이 있다.

차제에 국립공원이된 이상 이런 미로같은 길들을 최 우선적으로 정비해야 할 듯...

 

 

멀리 우측으로 팔각정이 보이고..그곳까지 모노레일도 깔려있다.

 

 

향로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까지는 이렇게 리프트카가 설치되어 있다.

지산유원지는 1978년 개발되어 34만5천 평의 부지에 무등산관광호텔과 신양파크호텔 등 1급 관광호텔 2개소와 무등산 온천탕, 회전목마, 보트장, 허니문카,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오락시설과 바이킹, 회전목마 등 10여종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있어 우치공원에 동물원과 패밀리랜드가 생기기전 광주 사직공원과 더불어 오랫동안 광주를 대표하는 오락시설이 있던 곳이다.

 

 

군다나 무등산 온천탕(유황온천)이 문을 열면서 지산유원지의 벚꽃길과 그곳에서 향로봉까지 올라가는 리프트카와 청룡열차를 연상케 하는 팔각정까지 가는 모노레일 기차 등으로 7080세대들의 최고 데이트 코스 중 하나로 인기를 끌었으며 글쓴이 역시 몇 번 타 본 기억이 있는 곳이다.

 

지금 그 모노레일은 운영사업자의 부도로 팔각정과 더불어 운영이 오래전에 중단되었지만,리프트카는 지난 가을까지도 운행했다고 하는데 겨울철이어 운행을 하지 않는듯..

 

 

이 리프트카도 만들어진지 30년이 넘었건만 지금도 운행하고 있다니..놀라울 수밖에.

 

 

글쓴이가 맨 처음 타 본것이 80년도인가? 학창시절 데이트할 때 타본 것이 ..그때도 리프트카는 타기가 겁날 정도로 무서웠었다.

도착할 때 까지 심장이 오그라들고 벌떡벌떡 뛰었으니..아마 그 형태도 지금것하고는 많이 달라 소위 안전벨트라는 허리에 두르는 벨트가

안전시설의 전부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가운데 기둥처럼 생긴 지지대가 부러지라 손으로 꼭 잡고 눈 질끈 감고 탔던 추억...

도착지점에는 카메라 든 사진관 아저씨가 사진찍으려면 손을 흔드세요..라고 확성기에서 들려오고..ㅎㅎ

 

 

광주동구청장에 보선으로 당선된 노희용청장은 선거유세에서 무등산의 자연과 남도의 전통문화를 연계한 지산유원지 '남도전통문화특구'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978년 문을 연 이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지산유원지를 남도전통문화특구 개발에서 활로를 찾겠다며, 지산유원지를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해서 남도의 멋과 맛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기존호텔을 포함 숙박시설의 확충과 광주전통한옥단지의 조성, 무등산보리밥의 전국화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하여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 후 아직도 지산유원지의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지 않고 있어 공약이 공약(空約)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그렇지만 지산유원지 활성화는 노청장 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약속했던 지역의 대표적인 재개발 사업이다.

하루라도 빨리 지산유원지 활성화에 대한 로드맵이 완성되어 옛 향수를 그리워 이곳은 찾는 사람뿐만 아니라 광주권 유일의 리프트카인 지산유원지 리프트카로 향로봉 능선에 올라 팔각정에서 광주시 전체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마음의 여유를 찾는 웰빙산책의 최고봉에 지산유원지가 포함되길 기원해 본다.

 

리프트카 승강장과 팔각정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이 휴게소는 지금도 영업하고 있다.

과거의 유명했던 명성에 비해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산책로 한 가운데에 위치하여 오고가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곳.

 

 

이곳에 앉아 파전에 동동주를 드신 분, 커피 한잔의 향기를 맡으며 광주시내를 조망한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영업을 하니 리프트카를 타고 오른 사람이나 걸어서 오른 사람이나 그 운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조금 더 무등산하고 가까워 지고.

이제는 청심봉 너머 장불재의 송신탑까지 보인다. 덕산너덜의 귀여운 토끼모양의 얼굴도 보이고.

 

 

리프트카를 타고 오면 이곳에서 팔각정(빛고을전망대)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갔다.

지금은 안전상의 이유로 모노레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에 중단되었다는데 팔각정까지는 걸어서도 얼마 안 걸리기에

굳이 모노레일을 깔아야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가는 길이니 잠깐 팔각정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팔각정까지는 왕복 600M

 

 

팔각정까지 가는 길은 하늘로 달리는 궤도열차 탑 몇개를 지나야 갈 수 있다.

 

 

양쪽으로 오고가며 눈 질끈 감고 타고 가곤 했던 모노레일.

지금도 들리는 소리..철커덕 철커덕...항상 떨어질까 두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탑은 H빔도 아니고 앵글을 볼트로 연결해서 세웠다.

30년전 시절이니 그럴 수도 있지만 모노레일을 태우기 위해서는 H빔을 사용하여 탑을 세워야 할 것인데, 너무 약해 보여 위험해 보인다.

 

 

향로봉에 비켜있는 봉우리의 팔각정.

 

 

한 때 사직공원의 팔각정과 더불어 광주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 유명한 팔각정이다.

지금도 광주 사방에서 무등산을 바라봐도 이 팔각정 건물은 뚜렷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광주를 조망하고, 사직공원 팔각정에서는 광주와 무등산을 조망하곤 했는데...

 

 

오래전 폐업으로 총체적 관리부재이다.

칠은 칠대로 벗겨져있고, 녹은 녹대로 슬어 있으며, 깨진 유리창에 쓰레기가 나 뒹군다

 

 

한참 성업일 때는 이곳에 매점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망원경도 2개가 있어 돈을 넣고 봐야 했지만 지금은 돈 안넣어도 잘 만 보인다.ㅎㅎ

망원경으로 자기집을 찾고 있는 친구..ㅎㅎ

 

 

팔각정에서 바라본 광주 시가지

이야~~끝이 안 보기구만..ㅎㅎ 연무때문에~~

 

 

무엇인가 낙서하기 좋아하는 민족답게 여기저기 표시들을 해 놓고..

아마도 영업중이면 낙서는 꿈도 못 꾸겠지? 하지만 언젠가 다시 영업을 시작하면 다시 없어질 낙서들..

아니면, 기억과 추억의 상징물로 그냥 낙서대로 놔 둘지도 모를 일이다.

어서 빨리 팔각정도 보수 관리를 하여 시민들의 쉼터로 깨끗하게 만들어 놓으면 안될까?

 

 

모노레일을 지지하는 탑

유난히 강력한 바람이 통과하는 무등산의 바람을 30년 넘게 버텨오고 있으니, 앵글로 만든것 치고는 튼튼했다고 할까?

 

 

 

그냥 일자로 쭉 펴고 와도 될 것을 스릴있게 만든다고 S자로 구부려 놓았으니..

 

 

탑과 탑 사이는 대량 20M정도

 

 

이제 광주사람들의 추억이 서려있는 팔각정을 나와 바람재로 올라간다.

 

 

인고봉으로 되어 있는데 향로봉으로 이곳에서 증심사지구 버스회차지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또 다른 길로 증심사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오고..와, 정말 길 많다. 종으로 횡으로 사방으로 길이 나 있어 이정표는 없어도 무등산으로 가는데 길 잃어버릴 문제는 없다. ㅎ

 

 

 

 

바람재를 600m남겨놓고.

 

 

왼쪽길로 올라서면 낙타봉이다.

물론 낙타봉을 넘어도 바람재 가는 길과 다시 만난다. 지나는 길의 봉우리로 큰 의미가 없기에 패스...

 

 

바람재는 윗길, 아랫길은 덕산골로 내려서서 증심사나 바람재로 가는 길과 다시 만나는 듯..

 

 

이길도 좌로 가든 우로가든 바람재로 가고...아~~정신 사나워...ㅎㅎ

좌측은 밋밋한 길, 우측은 그나마 솔숲길...

 

 

우린 우측  솔숲을 지나서

 

 

이렇게 바람재로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늦재로 가면 된다.

 

 

바람재에서 토끼등까지는 0.8km

 

 

바람재에서 늦재까지는 0.7km

 

 

바람재에서 동화사터까지는 1.2km, 원효사지구까지는 2.4km

바람재로 올랐다면 동화사터로 올라 중봉을 거쳐 서석대로 가는길이 가장 빠르며, 장불재로 간다면 동화사터를 지나 중봉가는 길에서 용추삼거리로 가는 것이 제일 빨리 갈 수 있다.

 

 

이제 원효봉을 찾아 늦재로 간다.

 

 

늦재에서 원효봉으로의 이정표는 없다.

늦재에서 원효사지구까지는 1.7km이고 그곳에서 충장사까지는 옛길 1구간으로 2.6km를 더 가야 하므로 늦재에서 충장사까지 가려면 4.3km를 걸어야 하지만 원효봉을 관통하면 충장사까지 간다면 절반 정도인 2.4km만 걸으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빨리 내려갈 수 있음에도 왜 이정표가 없을까?.....

그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http://twitter.com/huhasim

   지도:4]

          

출처 : simpro의 반 백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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