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해설

[스크랩] 무등산 최고 전망대 중봉과 S라인 억새평전(무등산 구석구석을 찾아서 4부4편)

산술 2016. 1. 15. 12:16

 

중봉(915m)은 천봥봉에서 시작한 산 줄기가 중봉으로 내려서면서 두갈레로 나뉘는 중심지로, 한 줄기는 중머리재와 서인봉으로 내려서서 새인봉을 거쳐 학동으로 내려서고, 또 한 줄기는 중봉에서 향로봉 장원봉 망월동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형성하는 곳에 우뚝 솟아있다.

오래전 중봉아래 평원에도 군부대가 주둔하여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과 더불어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까지도 군 관할내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90년 입석대와 서석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중봉은 그 뒤로도 8년의 세월이 흐른 뒤 1998년 군부대가 공원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식생복원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중봉은 무등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무등산쪽으로 정상과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누에봉까지 한 눈에 조망되고 왼쪽으로는

사양능선을 따라 늦재와 원효봉까지 조망되며, 뒤로는 중머리재 서인봉 마집봉 새인봉 능선까지 한 눈에 조망되는 무등산 최고의 전망대라고 할 것이다.

 

 

장불재에서 중봉으로 가는 길은 두 갈레로 중머리재로 하산하다 용추삼거리에서 용추봉을 거쳐 중봉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과 공원관리사무소

방향의 군사도로를 따라가다 억새평전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 있다. 지금 왼쪽길로 가는 등산객을 따라가면 중봉으로 아주 쉽게 갈 수 있다.

 

 

장불재에서 중봉까지는 1km로 중머리재 - 용추삼거리 - 용추봉 - 중봉의 1.3km보다 0.3km가 짧고 평지나 다름없기에 이 길로 가시도록..

 

 

왼쪽 구상나무 군락지가 있는 봉우리가 중봉이고 그 아래 송신탑있는 곳은 청심봉.

 

 

장불재의 중계탑과 청심봉의 중계탑을 한 군데로 통합하는 것과 무등산 정상의 군부대 이전이 국립공원이 된 무등산의 첫 번째 계획이다.

이미 2007년 고 노무현대통령이 정상의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였으나 군부대의 소극적인 태도로 무산된 바 있기에 이번에는 국립공원이 되었다는 것을 기회로 반드시 그 첫 번째 계획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에 광주시도 오늘 2016년 까지 무등산 정상 군사시설 이전을 목표로 다가오는 5월 국방부에 방공포대 이전을 공식 건의하고 6월 부터 2014년

5월까지 검토와 협의단계를 거쳐 2015년 6월 방공포대 대체부지 확정후 2016년까지 이전하는 청사진을 그린바 있다.

 

 

그리만 된다면 어느 누가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었음을 슬퍼하겠는가.

 

 

서석대앞 얕으막한 주상절리가 먼 옛날에 이 자리에 있었음을  흘러내린 너덜에서 알 수 있고.

 

 

그러한 비경을 감상하며 비료포대 눈썰매를 타는 어른아이들..ㅎㅎ

 

 

자~~출발

 

 

아이고 쌩쌩 잘도 미끄러져요^^

 

 

들리나요? 끼야호~~~하는 소리..ㅎㅎ

 

 

군부대입구 삼거리

 

 

 

중봉과 청심봉 억새평전을 한 눈에 조망하고

 

 

서석대와 천왕봉쪽을 조망하니..중봉에 올라서 정상을 바라보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울까 생각해 본다.

 

 

군부대 삼거리에서 중봉까지는 황금의 S라인길이 있다.

가을날 억새만발할 때 증심사지구에서 중머리재를 거쳐 중봉으로 오른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남긴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등산복차림이 아닌 그저 수수한 평상복차림에 운동화로 올라온 젊은 사람들이다.

마땅히 데이트 할 장소를 못 찾은 수 많은 젊은 청춘들이 중머리재와 중봉까지 올라 이 억새평전을 걸으며 그들의 사랑을 아름답게

만들고 꾸미며 끈끈한 사랑을 확인하기도 한다.

 

 

 

사진에서 보는 데로 이곳은 1965년 부터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시민들로 부터 뺏어간 땅이었다.

그것을 이리도 아름답게 만들었으니...다음 차례는 정상에 있는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천,지,인왕봉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

그래야 제대로 된 호남정맥길도 뚫리게 될 것이다. 지금은 정상을 지나야 하는 호남정맥길이 천왕봉 안부 신선바위에서 산죽비탈길을

내려서 신선대로 길도 가물거리는 곳으로 아찔한 다이빙을 한다고 하니..

 

 

왼쪽으로 설산이 된 무등산 정상인 인왕봉, 지왕봉이 보이고, 천왕봉은 두 봉우리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무등산 정상쪽을 당겨보니...아~~상고대가 피어 올랐구나.

 

 

 

중봉억새평전앞에서 탐방로를 확인한다.

오늘은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가는 사양능선을 따라 갈 예정이다. 동화사터에서 늦재로 계속 직진하지 않고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지대

덕산너덜을 볼 예정이며, 더 내려가 토끼등, 바람재, 늦재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중봉입구에서 군작전도로를 따라 원효사지구로 려가는 사람들은 옛길 2구간으로 내려가는 아주 빠른 길을 놔두고 왜 갈까?

그것은 두 번째 곡선길에 있는 무등산의 비경 얼음바위를 보기위함이다.

 

 

 

중봉 억새평전의 아름다움은 가을에 직접봐야...

 

 

중봉으로 가는 억새길의 S라인과

 

 

중봉으로 가늘 길에서 무등산을 바라보고

 

 

작전도로상에 있는 저 멋진 주상절리의 원조를 구경하며....

 

 

 

중봉으로 오른다.

 

 

중봉에서 바라본 무등산은 지금 운무와 겹쳐 점점 사라지고 있다.

 

 

장불재가 보이고

 

 

중머리재로 내려서는 곳에 용추봉과 중머리재, 마집봉 능선도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중봉의 모습

 

 

사실 증심사지구나 원효사지구에서 중봉까지만 올라와도 대단한 것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전경은 비록 체력이 다해 정상에 가지 못함에도 가 본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며, 훗날 체력을 보강하여

반드시 저 무등산의 정상이라 하는 서석대와 입석대를 오르고 말거야 라는 굳은 다짐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중봉에서 출발하여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길과 동화사터, 그리고 무등산 최대의 너덜경인 덕산너덜을 보고

무등산 주요 고개인 토끼등과 바람재, 늦재 등을 따라 원효사지구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5편 사양능선과 덕산너덜길에서 계속 이어진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http://twitter.com/huhasim

   지도:4]

          

출처 : simpro의 반 백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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