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별과 詩가 있는 마을

[스크랩] 봄꽃편지

산술 2012. 2. 27. 16:06

    봄꽃편지 / 최 명운 이른 아침 창문 열개하는 동박새 염염히 타오르는 사랑의 선홍 꽃 편지 배달왔나 아직 마른 풀잎엔 간밤에 내린 서리가 부옇게 엉켰는데 한껏 춤추며 품는 저 향기 참 좋은 봄꽃이렷다 켜켜이 쌓인 베일 벗고 도드라진 몽우리 또렷이 터트리는 봄꽃 애틋한 연모의 정 듬뿍 부드러운 입김의 연서엔 오늘이 청명하다.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솔거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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