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 (酒仙), 이백 (李白) 의 시 (詩)...
불괴 천인생 (不愧天人生)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天地旣愛酒 愛酒不愧天
己聞淸北聖 復道濁如賢
賢聖旣己飮 何必求神仙
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但得酒中趣 勿爲醒者傳.
하늘이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하늘에는 주성 (酒星) 이라는 별이 없을 것이요,
만약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지구 위엔 주천 (酒泉) 이란 땅이 없었을 것이다.
하늘이나 땅도 술을 사랑하는데,
하물며 하늘 밑 땅 위에 사는
인간이 술을 좋다고 한들 천도 (天道) 에 부끄러울게 없다.
옛날 청주를 ‘성인’ 이라 일컫고,
탁주를 ‘현자’ 라고 칭했듯이
범속한 범인이라도 성인이나 현자를
뱃속에 삼키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므로
구태여 수양을 하고 도를 닦기 위해 심산유곡에
들어가 고행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큰 잔으로 석 잔을 마시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여도 자연의 대도에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도연한 경지에 이르러
자연 그대로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술을 마시는 것은 속세를 떠나
무욕하고 초연한 경지에 설 수 있고,
또한 올바르고 곧은 행동과
사상을 체득할 수가 있는 것이다.
醉來臥空山 天地卽衾枕
술에 취해 빈산에 들어누우니
하늘과 땅이 곧 이불이요 베개로다.
출처 : 포 시 즌
글쓴이 : 대 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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