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한
독백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앉은 토하는 갈망의 표현이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었지만
못내 아쉬운 것을 삭히는 슬픔의 눈물이다.
소주 한 병은 ...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한 여유가 서서히 자리잡겠지요. ~~~
그래서 가슴에 손을 얹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은 정말로 정말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며..
오늘도 또 소주한잔 마셔 볼랍니다..
출처 : 포 시 즌
글쓴이 : 대 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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