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있는 주막집

[스크랩] 우리가 마시는 소주 한 병은.

산술 2010. 11. 16. 15:41

 


우리가 마시는 소주 한 병은...

그리움의 술이며
외로움의 술이고
살고자 하는 욕망의 술이다.


숨이 목전까지 다가왔을 때
내뱉을 곳을 찾지 못한
독백의 술이기도 하다.
깜깜한 동굴속에서
길을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털석 주저앉은 토하는 갈망의 표현이다
.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계절은 바뀌었지만 
못내 아쉬운 것을 삭히는 슬픔의 눈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시는
소주 한 병은 ...
술이 아니라 그것은 인생을 마시는 것이다.

저물어가는 인생을 재촉하며
뜨거운 햇살속에 봄도 천천히 다가오건만
이제 우리 중년의 마음에도
행복한 여유가 서서히 자리잡겠지요. ~~~

그래서 가슴에 손을 얹고
  •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인생은 정말로 정말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끼며..

  • 오늘도 또 소주한잔 마셔 볼랍니다.. 

     

      

     

  • 출처 : 포 시 즌
    글쓴이 : 대 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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