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21일 여행을 통해서 우리와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산동성을 한번 둘러 보면서
해상왕 장보고를 직접보고 위대한 영웅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나름 목적이 있었다.
또한 청도의 해변비치와 우리 서해바다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노산등정을 계획하였던 것이다.
적산법화원과 함께 장보고 기념관이 있다. 먼저 법화원을 관람하는데 운좋게 음악과 함께 불상이
돌아가는 20여분간의 물쇼를 볼 수있는 횡재를 하였던 것이다. 하루에 2번 진행된다는데 말이다.
솔직히 속으로는 셔틀 툭툭이가 운행되어 입장료에 탑승비까장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맘이 편칠
않했는디 막상 물쇼를 보니깐 정말 기분도 좋고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일행들에게 장보고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적산법화원에 얽힌 얘기를 아는 범위내에서
내가 탑승한 차량에서 설명해 주었고 나중에 앞차에서도 해주었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했던 모든
얘기를 다 말하지는 못했다. 워낙 말 주변이 별로니깐....
청도의 주산이라고 할 수있는 노산등정은 나도 실제로 놀랬다. 2003년에는 그지역의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힘도 안들고 2시간도 채 안걸렸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깐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다시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2시간 정도를 걷는데
정상까지 계단이라 무척 힘이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가족 10명이 모두 연세가 좀 있는 분들이라 중간 정도에서 기권할 것이라 예상했는디
정신력으로 모두 정상까지 완주해 주었다.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는 산에 안올라 가겠다고 말하는디...
이렇게 하여 두가지 목적은 이루었고 청도의 상징이랄 수 있는 잔교와 5.4광장을 관람하였다.
청도의 수치스런 역사며 5.4광장과 잔교의 얘기 그리고 중국에 대한 얘기를 틈틈이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중국하면 대부분 부정적이고 단편적이면서 부정확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짝퉁과 가짜를 떠올리고 물건값에 대한 후려치기가 통하고 비위생적이고 떼국(대국)이라는 등등...
그래서 나는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가급적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범위내에서 중국에 대한
역사, 경제분야와 문화적 차이 그리고 최근 권력투쟁을 단편적이지만 알기쉽게 설명을 하기도 했는디.....
목만 쉬었지요. 재미가 별로고 역사얘기는 고리타분하니깐...ㅋㅋㅋ
여튼 관심있게 경청하는 몇분만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설명한 기억이 떠오른다.
카페의 중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올렸는디 정말 자세히 읽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한중FTA가 체결되면 어떻게 우리는 대처해야 할 것인가.. 국가에서 하는 일이라고.. 천만의 말씀이지요.
실제로는 우리가 몸으로 체험하는데도...아니면 우리 고향사람들이 겪을 고충도 있는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머리가 어지러우니.. 사진여행을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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