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스크랩] 입맛에 안 맞거나 남은 와인, 재활용하기

산술 2012. 10. 9. 13:52
와인의 계절 가을이 되면서 와인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하지만 남아서 잘 먹지 않게 되는 와인이나 입맛에 안 맞는 선물 받은 와인 때문에 고민하는 이도 적지 않다. 특히 와인은 개봉하는 순간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먹다 남은 와인을 1주일 이상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마시기도 그렇고 버리자니 아까운 와인,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 요리로 활용하기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자랑하는 와인의 폴리페놀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탄닌과 알코올의 살균작용으로 식중독 예방효과도 지닌다. 포도당과 과당은 장의 소화흡수를 촉진시켜주고 젖산균과 글리세린은 소화불량과 변비에 좋다. 또한 진정제 성분이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로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건강은 물론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1. 고기 재우기
풍미가 좋은 와인을 고기를 재울 때 활용하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고기 1근에 와인 한 큰 술 정도가 적당하며, 스위트 와인보다는 드라이 와인이 좋다. 특히 와인삼겹살을 즐기고 싶을 땐 용기에 삼겹살을 넣고 살짝 잠길 정도로 와인을 붓고 후추,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냉장고에 30분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2. 드레싱으로 활용하기
샐러드용 드레싱을 만들 때 와인을 이용해도 좋은데, 레드와인 2/3컵에 꿀, 식초, 레몬오일 각 1큰술, 사워크림 2큰술, 설탕 반큰술, 소금 약간, 기타 기호에 맞게 재료를 활용하여 레드와인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 알코올이 아직 남아 있다면 아이들 시식용으로는 금물.

3. 와인식초 만들기
샐러드나 빵을 찍어먹을 때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에 자주 등장하는 와인식초는 와인과 식초를 1:3의 비율로 섞어 1주일 뒤에 먹으면 된다. 레드와인 식초는 향이 강한 채소에, 화이트와인 식초는 맛이 가벼운 채소나 해산물 샐러드에 가미한다.

◆ 뷰티재료로 활용하기

와인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노화방지효과 있고, 피부 세정력을 좋게 해 피부관리용 팩이나 마스크, 화장품으로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1. 각질제거 팩 만들기
화장솜 2~3장 정도에 와인을 적신 후 각질을 제거하고 싶은 부위에 붙인다. 레드와인의 붉은기가 피부에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와인 아이크림 만들기
노화방지효과의 와인과 보습력이 좋은 꿀을 1:1로 섞어 눈가에 바르면 천연 아이크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두피 각질제거 및 탈모예방에 좋은 와인 헤어팩 만들기
머리를 감은 후 물기를 닦아내고 와인과 꿀을 섞어 만든 헤어팩을 20분간 머리에 발라둔다.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모발을 윤기있게 하고 각직제거 등 두피 스케일링 효과로 탈모예방에도 효과적이다.

4. 와인 목욕
욕조에 따뜻한 물을 채우고 레드와인 5컵 정도를 섞은 다음 5~10분 정도 몸을 담근 후 5분 휴식하기를 3회 정도 반복한다. 와인은 신진대사를 자극해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sunnyk@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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