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

[스크랩] 시시콜콜, 별걸 다 세탁법

산술 2012. 10. 8. 14:54




패브릭 지갑

최선의 방법은 더러운 것이 묻었을 때 바로 닦아내는 것. 패브릭 지갑은 대부 분 안쪽에 가죽이 덧대어져 있거나 테두리가 가죽으로 싸여 있기 때문에 물에 넣고 빨았다가는 자칫 모양이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더러워진 지갑은 중성세 제(울샴푸나 주방세제)를 스펀지나 수건에 묻혀 오염된 부분만 살살 문질러 닦 는다. 칫솔로 문지를 경우 원단이 상할 수 있고 세제를 너무 많이 묻히면 천에 스며들어 얼룩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더러움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 물에 적셔 꼭 짠 수건으로 두드려 세제액을 빼낸다.


패브릭 가방

패브릭 가방은 물빨래를 할 수 있지만, 저염 처리(낮은 온도에서 염색하는 것) 를 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담그면 물이 빠진다. 반드시 찬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하되, 더러움이 심하다면 울샴푸보다는 세척력이 좋은 주방세제로 세탁한 다. 건조하는 동안에도 물이 빠지거나 들 수 있으므로 마지막으로 헹굴 때 레 이온, 울 등의 동물성 섬유는 식촛물(세숫대야 하나 분량의 물에 소주잔 한 잔 정도의 식초를 희석한다), 면, 마 등의 식물성 섬유는 소금물(세숫대야 하나 분량의 물에 소주잔 두 잔 분량의 소금을 풀어 만든다)에 담갔다가 그늘에 말 린다.




가죽 소파&가죽

가방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하면 손상 없이 깨끗하게 소파를 세탁할 수 있다 . 소파의 더러워진 부분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린 다음 가죽 전용 클리너를 스펀지에 뿌려 손으로 조몰락조몰락하여 거품을 낸 뒤 닦는다. 이것을 물수건 으로 다시 한 번 깨끗하게 훔쳐내면 끝! 소파뿐 아니라 가죽 가방에도 쓸 수 있고 인조 가죽에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죽의 가공 방법에 따라 색이 묻어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안 보이는 부분에 먼저 테스트를 해본다.

1 레나파 가죽 클리너 3만9천원.
2 레나파 가죽 보호제 3만9천원.


파스텔 컬러 우산

사용 후에는 완전히 물기를 말리고, 더러워진 부분은 젖은 걸레에 샴푸를 발라 닦아낸다. 잘 안 닦이는 부분은 스타킹이나 솔에 세제 푼 물을 묻혀 문지르면 효과적이다. 요즘은 워낙 소재들이 좋아 변색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분홍, 노 랑 등 파스텔 톤 우산의 경우 햇볕에 두면 탈색될 수 있으므로 그늘에 두고 말 리는 것이 좋다.




여러 소재가 섞인 운동화

가죽이 덧대어진 캔버스화처럼 여러 소재가 섞인 운동화는 소재에 따라 세탁법 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귀찮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신발 클리너. 인 스턴트 스니커 클리너는 캔버스·나일론·가죽 소재 운동화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척제로, 물빨래할 필요 없이 흔들어 뿌린 다음 뚜껑에 달려 있는 솔로 문지르고 헝겊으로 닦아내면 그만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캔버스화의 찌든 때 를 빼는 데는 약했지만 나일론과 가죽 그리고 쉽게 더러워지는 운동화 아래쪽 의 고무나 스펀지 부분은 그런대로 깨끗이 닦였다. 외출 전이나 빠른 시간 내 에 운동화를 세탁해야 할 때 쓰면 좋을 듯. 운동화 속까지 깨끗이 세탁하고 싶 을 때는 가죽 보호제를 운동화 가죽 부분에 바르고 세제를 푼 물에 ‘재빨리’ 세탁하면 손상은 적고 깨끗하게 빨 수 있다.

1 인스턴트 스니커 클리너 무스 타입 다목적 클리너. 1만원.
2 스포츠 젤 클리너 나일론, 메시 소재에 적합한 젤 타입 클리너. 1만원.


Tips 명품 패 브릭 가방 전문 업체에 맡겨보니

예쁜 것은 순간이요, 금세 꼬질꼬질 때가 타 후줄근하게 변해버리는 명품 패브 릭 가방. 간단하게 세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결국 내린 결론은 돈 몇 푼 아끼려다 애먼 가방 망가뜨리기보다는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열심히 들고 다닌 덕에 들고 다니기 다소 부끄러울 정도로 때가 탄 가 방을 직접 맡겨보았다.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다 한 TV 프로그램에 세탁의 달인 으로 소개돼 눈여겨보았던 탑크린 www.topclean114.co.kr으로 결정. 택배로 가 방을 보냈더니 1주일 만에 역시 새것처럼은 아니지만 한결 깔끔해진 가방이 도 착했다.

접수할 때와 가방을 세탁하기 전 두 차례 정도 전화로 상담을 하기 때문에 가 방을 보내고도 안심이 된다. 게다가 닳아 있던 테두리 가죽 부분을 염색해주는 감동 서비스까지(부분 염색은 서비스 차원에서 그냥 해준단다). 가격은 4만~5 만원 선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가방 가격 등을 고려할 때 이래저래 업체에 맡기는 게 속 편한 일 같다.

기획 : 오영제 ㅣ포토그래퍼 : 권오상ㅣ레몬트리ㅣpatzzi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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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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