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좋아하는 소년이 하루는 앵무새를 사다가 키우게 되었다. 이 새는 사창가에서 기르던 새였는데
소년은 모르고 그걸 사와서 집에서 기르게 된 것이다.
앵무새가 집에 온 첫날, 새로운 환경에 앵무새는 놀라서 이렇게 말했다.
"어, 룸이 바뀌었네!"
앵무새 소리에 누나가 나왔더니, 앵무새는 누나를 보고는
"어, 아가씨도 바뀌었네."
이 말에 엄마도 나왔다. 역시 앵무새는 엄마를 보고서
"어, 마담도 바뀌었잖아."
한참 후 저녁때가 되어 아버지가 퇴근해서 돌아오셨다. 그러자 앵무새가 아버지를 보더니 무지하게
반가워하면서 말하기를
"단골은 그대로네."
※ 개는 날아 온 돌 보고 화내고, 던진 사람보고는 화낼 줄 모른다.
출처 : 나물먹고 물마시고
글쓴이 : 야래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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