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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물리치료사와 골프

산술 2012. 9. 4. 14:07
섹시 골프유머 2개



 


물리치료사와 골프

신통찮은 실력의 여자 두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골프를
치다 앞팀의 남자를 공으로 맞추고 말았다.

깜짝 놀라 뛰어가 보니 공에 맞은 남자가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은 채 비명을 지르며 뒹구는 것이 아닌가.

여자 비기너가 쏜살같이 달려가 백배 사죄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런데 제가 물리치료사거든요.
제가 살펴봐 드릴게요.”

“아닙니다, 곧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억지로 고통을 참고 있음이 역력했다.

“제발 사양하지 마세요.
제가 치료해 드리면 금방 나으실 수 있다니까요.”

여전히 두 손을 가랑이 사이에 넣고 온갖 인상으로 
얼굴을 찡그리던 사내는 마지못해 그러라고 했다.

상냥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다가간 물리치료사는 사내의
사타구니를 정성스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제법 충분한 시간 동안 사타구니를 주물럭거리며
마사지한 뒤 여자가 물었다.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셨죠?”

“네에, 내 물건의 기분은 충분히 좋아졌군요.”
사내는 벌겋게 부은 엄지를 
여자의 눈앞에 들이대며 외쳤다.

“그런데 공에 맞은 이 손가락은 계속 아프단 말이오.”



 



골프가 무서워

신체가 허약해 비슬거리던 50대 초반의 남자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다행스럽게 골프가 적성에 맞았는지,
열심히 필드에 다니게 된 그는
정력 또한 왕성해져 항상 욕구불만에 차있던
마누라까지 덩달아 활력이 넘쳐났다.

특히 라운딩하고 오는 날 밤이면 어김없이
아내를 즐겁게 만족시켜 주었기 때문에
그는 거의 매일 아내로부터 그린피까지 얻어내
필드에 나설 수 있었다...

늙은 나이에 잠자리의 맛을 새롭게 알게 된 아내는
은근히 남편의 골프장행을
매일 같이 기다렸고,
아낌없이 남편의 골프 비용을 지원했다.

혹시라도 필드에 나가지 않는 날이면 눈을 흘기거나 
이유 없는 성화를 부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남편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마누라에게 떼밀려
골프채를 싣고 골프장으로 향해야 했고,
골프장에 다녀온 날 밤이면 언제나
마누라를 안아 주어야 했다.

날이 갈수록 얼굴이 수척해지면서도
성실하게 골프장을 출입하던 그가
마침내 골프채를 몽땅 팔아버리고 말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친구가 이유를 물었다.

“하루 한번은 어떻게든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겠더라고.
낮에도 한 라운드,
밤에도 한 라운드 정도는 말야.
그런데 이번 주부터는 매일 36홀 그린 피를 주는 거야,
글쎄. 
내 나이가 몇인가,
이제는 골프가 두려워, 정말….”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광주어등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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