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있는 주막집

[스크랩] 세계역사속의 숨은 술 이야기

산술 2011. 9. 23. 14:41


 

역사속의 술

 

오딧세우스 신화 속의 술

로마신화 속의 오딧세우스 일행은 거인인 큐크로푸스족의 땅에서 그들에게 붙잡혀 잡혀 먹을 위기에 처했을 때 식사를 마친 큐크로푸스에게 술을 한 사발 따라 주면서 말했습니다.
“큐크로푸스여, 이것은 술입니다. 인간의 고기를 먹은 뒤에 이것을 마시면 맛도 있고 하니 드십시오.”
오딧세우스가 큐크로푸스에게 따라준 술은 보통 20배의 물에 타 마시는 원액이었는데 대단히 만족한 큐크로푸스는 술을 더 청하였고 은총을 베풀어 오딧세우스를 제일 나중에 잡아 먹겠다 약속하였습니다.


 

단군신화 속의 술

단군께서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시고, 가을에 햇곡식이 수확되면 높은 산에 올라가 신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햇곡식으로 만든 떡과 술을 제단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 제사를 신이 가르쳐준 농사법에 감사 드리는 제사라는 뜻에서 신농제(神農祭)라고 했으며, 이때 사용하는 술을 신농주(神農酒)라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그 술은 오늘날의 막걸리와 비슷한 것이었으리라 추측되는데, 막걸리를 농주(農酒)라 일컫는 것과도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명성왕 건국설화에 들장하는 술

하백의 세 딸인 유화, 선화, 위화가 더위를 피해 지금의 압록강인 청하의 웅심연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이때 천체의 아들인 해모수가 그 모습을 보고 아름다움에 도취돼 신하를 시켜 말을 붙여 보았으나 세 처녀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해모수는 웅장한 궁실을 짓고 그녀들을 초청하여 연희를 베풀었습니다. 초대에 응한 세 처녀가 만취되어 집에 돌아가려 하자 해모수는  앞을 가로막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갑작스런 해모수의 태도에 놀란 그녀들은 모두 도망했는데, 유독 유화만이 해모수에게 잡혀 그만 정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 후 유화가 아들 주몽을 낳게 되었습니다.


 

로마시대의 여인숙

파리에서 발굴된 부조(浮彫)에 새겨진 대화를 보면 당시 로마시대 여인숙의 모습을 생생하게 짐작하게 하는 여인숙 주인과 손님과의 대화가 있습니다.
“여보게 주인. 계산을 부탁하네.”
“예, 손님의 계산은 와인 1파운드, 이건 1아스(로마의 동전)이고요,

 방값이 1아스니까 음식값은 합해서 2아스군요.”
“알았네.”
“여자는 8아스인데요.”
“할 수 없지.”
“당나귀 여물이 2아스입니다.”
“이 놈의 당나귀가 나를 파산시킨다니까.”
당나귀 여물값을 가지고 투덜거리는 대화가 우습기도 하지만 이 여인숙에도 창부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여인숙에서 술, 여자, 잠자리가 세트로 서비스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중환자"

 

 

의사인 삼식이에게 밤중에 동료의사로 부터 전화가 왔다.

동료 : [이봐 우리 먼저 고스톱 시작했네, 빨리오게]

삼식이 : [알았어! 금방갈께]

삼식이는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끊었다

옆에있던 아내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아내 : [중환자인가 보죠?]

삼식이 : [그런가봐, 지금 의사 셋이 매달려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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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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