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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찝찝한 과일·채소 잔류농약, 말끔하게 제거하는 법

산술 2018. 12. 4. 09:47

잔류 농약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안전하게 먹자

 

잔류 농약은 수천 배 희석한 농약을 사용 후에 농산물에 남아있는 ‘극미량의 농약’을 뜻한다. 농산물에 농약을 뿌리면 비바람에 씻기거나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공기 중 산소나 햇빛에 분해되기도 한다. 농산물에 흡수된 농약도 식물 체내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감소한다. 따라서 채소에는 매우 극소량의 잔류농약이 남아있어, 물로 씻어 먹으면 거의 제거된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의 종류에 따라 잘 씻는 방법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어떻게 씻어 먹어야 잔류농약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알아봤다.

1. 사과

찝찝한 과일·채소 잔류농약, 말끔하게

사과의 껍질에도 영양소가 풍부해 먹는 것이 좋다. 사과를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내거나 헝겊 등으로 닦아낸다면 껍질째 먹어도 괜찮다. 다만 겉에 기름기가 있는 오염물질이 묻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갔다가 물에 헹구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사과 꼭지의 움푹 팬 부분은 농약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그 부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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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농약 사용을 많이 하는 과일 중 하나다. 조금만 힘을 줘도 잘 무르고, 특유의 달달한 향과 맛으로 농약을 많이 친다. 특히 딸기는 잿빛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려 재배한다. 이처럼 까다롭게 재배된 딸기는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준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는 과일이니 흐르는 물에 3~4번 이상 꼼꼼하게 씻는다. 특히 꼭지 부분은 농약이나 벌레 등 이물질이 많이 달라붙어 있으므로 미리 떼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3.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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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깊숙한 곳까지 안 씻길까 걱정되어 아예 알을 일일이 떼어내어 씻기도 한다. 하지만 포도알을 떼어내지 않고 1분 동안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 먹어도 무방하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밀가루를 포도송이에 골고루 뿌려준 뒤 10분간 상온에 두다가 흐르는 물에 밀가루를 씻어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밀가루 속 녹말 성분이 흡착력이 강해 흙, 먼지, 농약까지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4.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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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는 껍질째 먹는 과일이라 표면에 붙어 있는 잔류 농약이 특히 우려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체리는 수입 상품이 많다. 한때는 국내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미국산 체리가 발견되기도 했을 만큼, 국내산 과일보다 비교적 더 많은 농약에 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체리를 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으면 웬만한 잔류 농약은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면 과일 전용 세정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5. 배추/양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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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로 되어있는 잎채소인 배추나 양배추는 겉잎에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다. 농약이 잔류할 수 있는 맨 바깥쪽 잎을 두세 장 떼어내는 것이 좋다. 배추나 양배추의 심을 제거한 후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으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6.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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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추 끝에 농약이 맺혀있을 것 같아 떼고 먹는 사람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낭설이며, 고추는 실제로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잔류 농약이 거의 없는 채소에 속한다.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만 내도 잔류 농약 걱정 없이 먹어도 좋다.

7.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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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하단에 붙어있는 뿌리에는 농약이 많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떼어버리고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뿌리보다 잎 쪽에 농약이 더 많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파를 씻을 때는 시든 잎과 함께 겉장 하나를 제거하고, 뿌리 쪽 흙을 잘 털어낸 뒤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것이 좋다.

8. 깻잎/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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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나 상추는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특성이 있다. 그 잔털이나 주름 사이사이에 농약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아, 다른 야채보다 더욱더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으면 잔류 농약이 거의 제거돼,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한꺼번에 여러 장을 세척하기보다는 한 장씩 앞뒤로 흐르는 물에 씻으면 제대로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9. 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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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다른 작물에 비해 병에 잘 걸리고, 가꾸기 난해한 작물로 알려져있다. 흐르는 물에 오이를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굵은소금을 뿌려 살살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씻으면 효과적으로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10.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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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의 무성한 잎처럼 보이는 곳은 실은 꽃이다. 두꺼운 줄기에 몽글몽글한 꽃이 피어있는 형태로, 건조할 때 닫혀 있다가 물에 닿으면 꽃봉오리가 열리는 형식이다. 따라서 브로콜리를 씻을 때 꽃봉오리 부분을 물에 담그면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10분~20분가량 담가두면 브로콜리 꽃봉오리가 저절로 열리면서 안에 끼어있던 이물질과 잔류 농약들이 빠져나간다. 이때 깨끗한 물로 갈아 그 안에서 브로콜리를 털어준다. 마지막으로 물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5분간 담갔다가 꺼내서 다시 한번 깨끗한 물로 헹구면 잔류농약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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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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