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증심사에서 부터 올라오는 코스..이길을 꼬마애가 아빠 손잡고 올라오면서 연신 막대기,막대기
를 외쳐댄다...다올라와서...힘들어지기 시작하는 곳이다..같이 올라가는 산님이 자신의 스틱을
아이에게 잠시 맡긴다..
구대피소인데.이곳엔 산을 잊지 못하고 산에서 스러져간 젊은 넋을 위로하는 비가 있다..
정성백씨..이분이 누구신가 검색해 봤더니 1990년에 히말라야산맥 낭가파르밧 7900m지점에서
추락하여 실종된 광주조대공전OB인 28세 산악인 이었다. 여성산악인 고미영씨를 포함하여
우리산악인14명이 잠든 산이라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세근씨 이분은 1945년 담양출생으로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에 입학하여
산악회에 가입 출중한 실력으로 28세의 나이에 1972년 마나슬루등정에 나섰다 눈사태로 무려
15명(한국인4명,셀파11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때 등반대원이었다.. 학교선배님이기 하신 그분
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이곳부터는 예전에 식당들이 있었던 자리였는데 2009년도에 이렇게 자연상태로 복원하였다.
여기서 당산나무쪽으로 하산하여 증심사를 둘러보고 갈 생각이다..
당산나무 쉼터..당산나무쪽에도 식당이 있어..산에 오르내릴때 갈증도 해소하고 차도 마시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이렇게 모두 자연상태로 되돌려놨다..
높이 28m에 둘레 4.8m인 수령450년된 느티나무 82년 보호수지정당시에 450년이었으니
지금은 480살이다..
중머리재에서 출발하여 당산나무까지 1.7km왔다..증심교까지는 1km더 가야한다..
비타진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교회수양관도 보인다..
증심사들어가는 입구..증심사도 해발220m에 있다.
증심사는 신라시대 철감선사 도윤이 헌앙왕4년(860년)에 개창하고 고려선종11년(1094년)에
혜조국사가 중수하고 조선세종25년(1442년)김방이 중수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1년(1609년)석경등 3대선사가 4창하였으나 6.25때 또 소실되었다가 1970년에 대웅전을
비롯한 건물들이 복구되었다. 기나긴 역사에 어울리게 아픔도 많이 겪은 증심사..
증심사 대웅전 6.25때 소실되어진 곳에 1970년에 새로이 복원했다.
증심사 요사채로 쓰이는 적묵당..
적묵당 앞마당에 있는 목련꽃..새순이 돋아 곧 꽃이 필 무렵이다.
종무소가 있는 취백루 앞...흙담장앞에서..
나도 한번 폼잡고 서다..
밖에서 본 취백루와 돌축대..그리고 흙으로 빗은 담장..
증심사를 벗어나 증심교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저 아래 일주문이 보인다.
사천왕문은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외관이 거의 다 지어진 것이 아마도 올 가을쯤이면 될듯..
아침에 무등산 들어갈때 원효사 일주문으로 들어가서 나올땐 증심사 일주문으로 나왔다.
증심사 계곡..과거엔 여름엔 이곳에 평상을 펴놓고 닭고기며 술을 팔던 음식점들이 널려있었다.
의재 미술관..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의재미술관 許百鍊(1891~1977)선생의 작품을 상설전시하는곳.
전시관 앞뜰의 소나무 2그루..
춘설차 문화관인 삼애헌에 전시되어있는 춘설차 찻잔..
전시동으로 올라가는 경사로. 이 비슷한 건물을 북구 일곡동 고급주택가에서 본 것 같다..
미술관 내부
미술관 울타리에 기대고..춘설차향을 잠시 맡아본다.
다리위를 지나면 문향정이 있다.춘설차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만든곳인데 커피도 있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목엔 이렇게 사회운동하시는 분들이 많다..사진은 일제시대 근로정신
대에 끌려가 온갖고초를 당하신 분들의 소송을 돕기위한 모금회..
모금회를 알리는 소식지..얼마되지는 않지만 모금함에 기부하고 서명하고.....
유쾌한100만 민란 '국민의 명령' 문성근님의 활동을 알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야권이 연대,연합을 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운동.2012년 대선과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야권 대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운동으로 영화배우 문성근님을 비롯하여 가수 신해철,
영화감독 여균동, 조기숙 이대교수등 학계와 문화계인사 60여명이 시작한 운동이다..
차량통제소..이곳부터는 사찰관계자 차량외에는 들어가지 못하다.
증심사 상가지역..이곳엔 각종식당과 아웃도어매장이 들어서 있다..국내 굴지의 등산복메이커
는 모두 입접해 있다..등산후 식사하고 쇼핑하고..
여기 이주택은 내가 학동에 있는 숭의중학교를 다닐때에도 있었다..그때 체육대회때는 이길을
달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당산나무를 돌아오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 그때마다 이집을
지나치면서 누가 살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곤 했는데 지금도 이 주택은 있으나 당산나무는
사라지고 없다.
오늘 우리가 점심을 먹을곳..후배가 여기서 한번 먹어보고서 아침에 출발할때부터 점심은 여기
서 먹자고 해서...ㅎㅎ 참으로 힘들게 왔다..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3시다..
가볍게 산책나왔다가 하루종일 물 한병하고 사과3개로 버텼으니..참으로 대단한 오누이다..
한끼 6,000원인 사찰음식부페..일단 건물크기에 압도당했지만 내부에 들어서니 또한 그 음식
의 양에 또한 압도당한다.. 부처님께 첫 공양을 한 여인의 이름이 수자타라 하여 음식점이름
이 수자타이다..
사찰음식전문점이다 보니 고기는 없다.ㅎ 고기라고 이름붙여진것은 콩고기? 가 전부다..
온갖야채로 만들수 있는 사라다가 일품이다..
사찰에서도 김밥을 먹을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을 위해서 김밥도 있다..두부,떡,감자,찐빵에
호박과 쑷갓튀김, 각종 나물과 야채,,김치와 장아치..등 넘쳐나는 웰빙음식.
야채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게끔 넘쳐나는 야채들..
오늘 내가 먹을 음식이다..흑임자두부,절편,오이연근무침,쑥갓튀김,무생채,김치,콜라비,
쌈다시마,부로콜리,감자,김밥,콩고기등으로 한그릇만들고 적양배추채,적색새싹,녹색새싹,
양상치,양배추채,돗나물등으로 사라다 한 그릇 만들고 보리밥 한 그릇에 된장국 한 그릇..
시금치,상추,유채,콩나물등 야채에다 보리밥 한 그릇넣고 김채에 참기름 넣어 싹싹 비벼보자..
거기에 단술이라고 들어봤나...ㅎㅎ 감주라고도 하며 쌀로 밥을 되게지어 엿기름을 우린 물을
부어 삭힌 술인데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기에 알콜성분은 거의 없다..일종의 식혜의 한종류이다.
깨끗이 싹싹 비운 인증샷이다..된장국까지 맛있다..여기에 디저트로 각종 과일을 먹었다.
연잎차...과일디저트후 마시는 연잎차의 향기로운 뒷끝은 지금까지 남아있다.
천정의 인테리어도 사찰분위기이다..
수자타옆의 다육식물판매장..봄냄새좀 맡아보고자 들렀다.
활짝핀 부건베리아..아래로는 이름은 모르지만 화원에 핀 예쁜 꽃들이다..
오늘 산행을 마치면서 아침9시에 집을 나서 돌아오니 오후5시다. 원효사지구에서 출발하여 원효사-
늦재삼거리-늦재-바람재-토끼등-동화사터-중봉-중머리재-증심사-증심사지구로 이어지는 약12km
정도의 산책과 산행을 하면서 원래 목적인 초보자도 갈 수 있는 산책코스를 탐방할려고 하다 의욕이
앞서고 욕심이 앞서 뜻하지 않은 등산코스도 탐방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무리한 탐방이 되었으나 산에 오르고자 하는 마음이 무리를 뛰어넘어 고스란히 사진으로
남아 기쁨이 충만되어 저녁식사를 안해도 배가 부르다..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 후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수자타에서 먼저 밥값을 내버린 예쁜행동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산행을 하면서 산이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느낌을 나만 받았을까?
아마 산에 오르는 모든 이들의 귀에는 다 들렸을 듯 하다..
5월 철쭉꽃필 무렵이 오면 원효사에서 출발하여 토끼등거쳐 증심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나와 내가족,,
그리고 후배가족들이랑 다시 오자고 굳게 약속해본다...
'무등산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무등산 옛길2구간으로 단풍산행(제1회 유은한마음 등반대회) (0) | 2016.01.15 |
---|---|
[스크랩] (100대명산)45년만에 개방된 무등산 정상 .. (0) | 2016.01.15 |
[스크랩] (100대명산)3월의 무등산아리랑(토끼등-동화사터-중봉-중머리재) (0) | 2016.01.15 |
[스크랩] (100대명산)3월의 무등산아리랑(원효사-늦재삼거리-바람재-토끼등) (0) | 2016.01.15 |
[스크랩] (100대명산)3월의 무등산아리랑(원효사-늦재삼거리-장불재-서석대-입석대) (0) | 2016.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