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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솔로몬왕과 색계란의 유혹

산술 2013. 11. 14. 10:23

**솔로몬왕과 색色계란의 유혹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짓기 위해 지방의 뛰어난 기술자들을

올라오도록 했다. 한 건축가도 뽑혀 예루살렘으로 오게

되었지만 그는 도무지 일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아내는

무척 아름다웠기에, 자기가 집을 비운 사이에 혹시라도 다른

사내들이 그녀를 넘보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솔로몬 왕은 용모가 수려한 청년을

불러 건축가의 고향으로 가서 그의 아내를 유혹해보라고 했다.

 

그 청년은 건축가의 집을 찾아가 하룻밤 잠자리를 구했다.

건축가의 아내는 청년을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식사와 잠자리를

마련해주었는데 밤이 깊어지자 청년은 건축가의 아내를 유혹하기

위해 침실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지만 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건축가의 아내는 청년이 흑심을 품지 못하도록 침실 문을 바깥에서

잠근 것이었다.

청년이 실패하고 돌아오자 솔로몬 왕은 직접 그 여인을 유혹해

보기 위해 변장을 하고 건축가의 집을 찾았다.

 

여인은 상대가 솔로몬 왕임을 알아채고 친절하게 맞아들여 빨강, 파랑, 노랑 등

색색으로 칠한 계란으로 대접했다. 계란을 먹고 난 왕이 말했다.

"껍데기의 색깔은 다르지만 맛은 똑같군요."

"그렇죠?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름다움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속은 다 똑같습니다. 물론 왕께서 저를 원하신다면

저를 취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명한 왕께서는 세상의

모든 욕망은 덧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솔로몬왕은 여인의 조리있고 사리에 맞는 말을 듣고 탄복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장난이 심했구나. 너의 굳은 지조와 뛰어난 지혜에 축복이

있기를 빈다. 네 남편은 곧 돌려보내도록 하마."

 

여인의 지혜를 배워야하고 색계란의 이치를 모르면 남자들은 가정과 돈과

인생이 결딴난다.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번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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