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요기/웃고 살아요

[스크랩] 어느 백화점의 남자 화장실

산술 2013. 4.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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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백화점의 남자 화장실

 

큰 일 보는 곳이 두칸인데

그 중 한쪽에 들어가 앉아서 막 볼일을 보는 참에

옆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말을 걸어 온다.

 

"안녕하세요?"

 

 

된장~~화장실에서 일 보는데 무슨 인사 ?

혹시 휴지라도 달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대꾸한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에서 바로 대답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진짜 된장할...

똥 싸는데 밥먹는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뭣이여 !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에서 기상 천외한 내용으로 말하길..

 

.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내 말에 대답을 하네요..."

 





  
요 만큼 이라도 웃어보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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