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별과 詩가 있는 마을

[스크랩] 내 마음의 나무

산술 2012. 9. 14. 14:03

          내 마음의 나무

                                    -한상경-

 

 

 

    산기슭 오솔길에 아름드리 나무 하나
    어제도 오늘도 묵묵히 서 있다
    화려한 봄날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노래하던 새들 날아가 버려도
    나무는 말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

    수많은 이들이 만났어도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수많은 이들이 사랑했어도
    잊혀지지 않는 얼굴이 있다

    사랑은 마음에 심는 것
    사랑은 가슴에 뿌리 박는 것
    너 이제 내 마음의 나무되어
    바람 거친 들판을 지키어다오

 

 

 

출처 : 쟈스민 향기처럼
글쓴이 : 허브우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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