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찾아서

쫓비산(538m) 산행과 매화마을(1)2012.03.10.

산술 2012. 3. 13. 09:34

2012년 3월10일 광양 쫓비산(538m)산행과 다압면 홍쌍매화마을 청매실농원을 돌아 섬진강을 타고

올라온 봄나들이 산행을 했습니다.

 

매화꽃 꽃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 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 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도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지

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도 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푸른 댓잎에 베인

당신의 사랑을 가져가는

흐르는 섬진강 물에

서럽게 울어는 보았는지요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