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10일 광양 쫓비산(538m)산행과 다압면 홍쌍리 매화마을 청매실농원을 돌아 섬진강을 타고
올라온 봄나들이 산행을 했습니다.
매화꽃 꽃이파리들이
하얀 눈송이처럼 푸른 강물에 날리는
섬진강을 보셨는지요.
푸른 강물 하얀 모래밭
날 선 푸른 댓잎이 사운대는
섬진강가에 서럽게 서 보셨는지요
해 저문 섬진강가에 서서
지는 꽃 피는 꽃을 다 보셨는지요
산에 피어 산이 환하고
강물에 져서 강물이 서러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사랑도 그렇게 와서
그렇게 지는지
출렁이는 섬진강가에 서서
당신도 매화꽃 꽃잎처럼
물 깊이 울어는 보았는지요
푸른 댓잎에 베인
당신의 사랑을 가져가는
흐르는 섬진강 물에
서럽게 울어는 보았는지요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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