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규칙 준수를 강요한다. 대부분의 경우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실패하거나 낙오되었고 규칙을 지키는 사람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규칙을 파괴한 사람들이 크게 성공하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일이 대세가 되었다. 그 덕에 또 하나의 규칙이 생겼다. 바로 ‘고정관념을 깨라’는 것이다. 지켜서 좋은 것과 변형하거나 바꿔 생각하면 좋은 것, 룰 브레이킹과 룰 팔로잉으로 당신의 삶을 휘두르는 규칙을 점검해라. 흔들리지 말고 당신 자신이 규칙을 컨트롤해라.
최근 ‘룰 브레이킹’을 권유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옳다는 강박관념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문화와 경제 업계에서는 기존 시장 질서에 순응하는 대신 룰 브레이커(Rule Breaker : 규칙 파괴자, 고정관념을 깨는 자)가 되어 시장을 재편해야 경쟁에서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선택적 운명론의 원리와 같다. 사고가 날 때마다 운명을 탓하면서도 골프에서 홀인원을 하면 자기 실력이라고 믿듯이, 결과의 성패 여부에 따라 규칙을 지켰기 때문에 혹은 깼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지켜야 하는 규칙 중에는 낡은 관습도 있고, 그 통념을 깨기 위해 만든 고정관념도 있다. 수많은 규칙에 대해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룰 팔로잉(Rule Following : 룰 추종) 전략’과 기존 관습을 벗어나는 ‘룰 브레이킹(Rule Breaking : 룰 파괴) 전략’을 취하게 된다. 그저 공식을 깨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김난도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일상이 ‘라임(랩에서 구절의 끝마다 같은 음절로 끝나는 부분)’을 가질 때 지긋지긋한 현실을 차고 올라 꽃을 피울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모든 규칙을 무리하게 깰 필요는 없다. 약간의 제약이 있어야 삶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는 ‘룰 브레이킹’을 다시 한 번 ‘브레이킹’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결국 팔로잉과 브레이킹의 적절한 조화가 정답인 것이다. 세상의 규칙에 대해 당신은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팔로잉? 브레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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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변화 중심의 방식이 행복을 보장한다
Rule 1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성공을 이끈다 your choice… [ break ] 최악의 시나리오가 필요하다
불평하는 뇌 속에는 부정 회로가 생기기 때문에 불평하는 사람은 일이 잘될 리 없다. 그러나 불평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태도는 전혀 다르다. 실제로 긍정적인 생각만 하는데도 어이없는 변수가 발생해 일이 꼬이는 경우는 다반사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짠 사람의 마음속엔 ‘대책’이란 것이 있다. 상황이 아름답게 종료되었다면 그 시나리오는 구겨서 버리면 그만이다.
Rule 2 희망만이 살 길이다 your choice… [ break ] 희망 없이 살아라 희망과 두려움은 자기에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끊임없이 뭔가 채워 넣기 위해 희망을 만든다.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거야.” 오늘을 살면서 단 한 번도 행복하고 기쁘지 않았단 말인가? ‘결핍’이란 감정이 만들어낸 희망은 가장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앗아간다. 당신은 지금 불행한가? 불행하지 않다면 행복한 거다.
Rule 3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your choice… [ follow ] and [ break ] 신토불이를 강요하지 마라
환경이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기가 사는 땅에서 난 걸 먹는 게 가장 좋다. 예를 들면 열대 과일은 그 기후에 사는 사람들의 기력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먹기엔 열량과 당도가 너무 높다. 그것을 타국으로 옮기는 과정에 소요되는 자원도 어마어마하다. 또 일본과 미국에 대한 증오심,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혐오감에서 비롯된 ‘불매운동’도 자주 일어난다. 그러나 우리 학창 시절 선생님들은 ‘메이드 인 재팬’을 압수해갔고, 우리가 ‘억지로’ 한국산을 쓰는 동안 일본 문구는 훨씬 더 예쁘고 편리하게 발전했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이나 유기농 기저귀 등 여자들의 구매 빈도가 높은 분야에서는 외제 마니아가 훨씬 많다. 결국 ‘제품력’이 관건이다. 성능이 떨어지는데 억지로 신토불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유경쟁 체제일 때 산업이 더 발전한다.
Rule 4 목표는 크게 세울수록 좋다 your choice… [ break ] 목표를 하향 평준화해라
꿈은 원대하게 가지는 게 좋을까, 분수에 맞게 소박하게 갖는 것이 좋을까? 성공이 아닌 행복을 위해 하향 조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으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목표를 ‘결과’로 만들지 말고 ‘과정’으로 만들면 행동하기가 훨씬 쉽다. ‘오늘 10건을 성사시키겠다’보다 ‘오늘 1백 통의 전화를 걸겠다’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다. ‘식스팩을 만들겠어’가 아니라 ‘매일 밤 자기 전에 크런치 30번’이 더 쉽다.
Rule 5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your choice… [ break ] 오버하라
아이들은 개미 한 마리에도, 버스 한 대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행복해 보이는 건 그들은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깔깔거리기 때문이다. 물고기 한 마리에도 고래를 잡은 듯 감동하고 감탄하자. 당신의 오버는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Rule 6 겸손해라 your choice… [ break ] 적당한 잘난 척은 발전의 원천이다
유치원에서는 “노래 부를 줄 아는 사람?” 하고 물으면 모든 아이가 손을 들고, “춤출 줄 아는 사람?” 하면 모든 아이가 오두방정을 떨며 “저요! 저요!”를 외친다. 그러나 대학 강의실에서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손을 드는 사람은 극소수, 그리고 나머지는 그 극소수를 일제히 신기한 눈으로 고개까지 돌려가며 쳐다본다. 15년 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그들은 겸손을 배운 것이 아니라 ‘부끄러움’과 ‘소심함’을 배웠다. -<행복을 부르는 37가지의 변화 37일 동안>中
Rule 7 감정 기복이 심한 성격을 고쳐라 your choice… [ break ] 감정 기복, 심해져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기분 전환을 빨리 한다는 뜻이다. 나쁜 감정을 바로바로 털어버리는 기분 전환은 한국인의 ‘화병’을 없애준다. 많은 직장인이 ‘감정 기복이 심한 상사’ 때문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성격 중 단점을 ‘감정 기복이 심하다’로 체크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불분명한 상사보다 감정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는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가 훨씬 쉽다. 또한 아무리 기분이 좋더라도 잘못된 결과물 앞에서 부하 직원을 혼내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당신의 후배도 성장할 수 있다.
Rule 8 전화위복, 불행은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 your choice… [ follow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행운은 ‘좋은 해석’이다. 이것 앞에서는 아무리 무서운 악운도 꼬리를 내린다고 한다. 무적의 행운인 ‘좋은 해석’은 주위 사람, 즉 나에게 행운을 주는 천사들에게 이를 골고루 나눠준다. 그들과 함께 작은 행운을 굴려 행운의 ‘눈사람’으로 키워낸다. -<보이지 않는 차이> 中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신이 주신 기회야’라고 말할 순 없다. 다리가 부러진 사람 앞에서 ‘하느님의 뜻이야’라고 위로하는 것도 ‘좋은 해석’이 아니다. 이 세상엔 행복으로 바뀌지 않는 불행도 많다. 대신 우리는 교훈을 얻는다. 괴로운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그것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
▶ 불행은 에피소드다 - 공포는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는 교감적 반응이고, 웃음은 자율신경계를 이완시키는 부교감적 반응이기 때문에 함께 일어나기 어려운 현상이다. 그러나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거나 뒤집어 받아들인다면 불행이 만들어낸 부정적인 감정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어떤 불행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진화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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