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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최부잣집의 비밀

산술 2010. 12. 1. 16:47

    최부잣집의 비밀


    부자 3대를 못 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경주 최부잣집의 만석꾼 전통은
    이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1600년대 초반에서 1900년 중반까지,
    무려 300년동안 12대를 내려 오며
    만석꾼의 전통을 가졌고, 

    마지막에는 1950년,
    전 재산을  스스로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학’에 기증함으로써, 
    스스로를 역사의 무대 위로 던지고 사라졌다.

    그동안 300년을 넘게
    만석꾼 부자로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최부잣집 가문이 지켜 온 가훈은
    오늘날 우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한다.

    1. 절대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 말라.
    높은 벼슬에 올랐다가 휘말려 
    집안의 화를 당할 수 있다.

    2. 재산은 1년에 1만석이상을 모으지 말라
    과욕은 화를 부른다. 1만석 이상의 재산은
    이웃에 돌려 사회에 환원했다.

    3.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라.
    누가 와도 넉넉히 대접하여, 푸근한 마음을
    갖게 한 후 보냈다.

    4. 흉년에는 남의 논, 밭을 매입하지 말라. 
    흉년 때 먹을 것이 없어 싼 값에 내 놓은 
    논밭을 사서 원통케 해서는 안 된다.

    5. 가문의 며느리들이 시집오면 
    3년 동안 무명옷을 입혀라.
    내가 어려움을 알아야 다른 사람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다.

    6.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먹을 것이 없고 부족을 느낄 때 원망이 생기므로
    최소한의 사방 100리 안의 백성들에게 먹는 문제는
    해결했다.

    -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책' 중에서 -

    최부자 가문의 마지막 부자였던
    최준(1884-1970)의 결단은
    또 하나의 인생 사표(師表)입니다.

    못다 푼 신학문의 열망으로
    영남대학의 전신인 대구대와 청구대를 세웠고
    백산상회를 세워 일제시대에 독립자금을
    지원했던 그는

    노스님에게서 받은 금언을
    평생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재물은 분뇨와 같아서 한 곳에 모아 두면
    악취가 나 견딜 수 없고 골고루 사방에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니라”

출처 : 달궁처사
글쓴이 : 달궁처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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