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있는 주막집

[스크랩] 권 주 가

산술 2010. 11. 16. 15:47

 

      권   주   가    

         


 
신들도 술을 좋아했으니
박카스신이  있었고,
하늘도 술을 좋아 햇으니
술별자리가 있고,
또한 땅에는
술섬이 있다.
 
 
 

 

 

 

이처럼 하늘과 땅

온 우주가 술을 사랑하니,

애주는 가히 부끄러운 일이 아니리라.

다만 과음으로 실수하는자 있으니

이는 술을 모르는 자 이니라.

 

 

 

 

청주는 선인이 마셨고

탁주는 현인이 음미했으니

어찌 애주가가

 신선되길 원할소냐.

이미 신선인것을...

 

 


 

석잔이면 대도무문이요

한말이면 유아독존이니,

취흥을 모르고,맛을 모르는 자,

그런 맹숭이는

아예 술을 논하지 말라.

 


 

 
출처 : 포 시 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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