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문학소년

무등의 품

산술 2010. 10. 28. 09:06

  무등의 품

 

하늘과 맏닿은

하늘아래

하늘을 포용하는

하늘과 함께하는 산

무등산이다.

 

봄소식도 여름도

가을날

억새 꽃 바람소리도

갈참나무 잎새 소리도

이곳으로부터 왔다.

 

빛고을에서 가장 친근한   

가장 높은

아침마다 해가 떠오르는

날마다 희망을 주는

늘상 오를 수 있는 산

 

함께 깨어나고

한테 어우러져 노래하고

춤추며 오손도손 정을 나누는

영원한 안식처

오늘도 무등의 품안에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