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태어났다. 부모님들은 무지하게 기뻐들 하셨다. 백일 잔치를 했다. 동네 사람 모두 모여 거나하게 파티(?)를 할 때, 두꺼비 같은 아들 낳았다고 칭찬을 듣자 우쭐해진 철수 엄마는 철수 아랫도리를 벗겨 밥상위에 떠억~하니 올려 놓고는 뭇 여인네들에게 철수의 늠름한 거시기를 자랑하듯 보여주었다. 그때 옆집 사는 수다쟁이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다가오더니 철수의 고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며 만지작 거리다가 푼수같은 한마디를 했다. "어머 신기해라. 어쩜 지 아빠꺼랑 똑같네....~" 그 담날 철수네 부모님은 경찰이 출동했을 정도로 부부 싸움을 했다 한다. |
출처 : 광주산오름
글쓴이 : 모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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