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요즘 고구마를 간식으로 즐겨먹고 있는데요. 예전에 고구마를 샀다가 박스채로 두고 먹다가 며칠 만에 그 맛나던 고구마가 몽땅 썩어버려 좌절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이후로는 고구마를 받자마자 저만의 보관법으로 고구마가 썩는 일 없이 잘 보관하며 알차게 먹고 있답니다. 오늘은 '고구마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고구마는 산지에서 박스에 담아 배송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물기가 맺히기 시작한다고 해요. 직접 사온 직후나 택배를 받았을 때 바로 박스를 열어보면 정말 이렇게 물기가 남아있습니다. 이 상태로 박스를 덮어두게 되면 바로 고구마를 상하게 만드는 좋은 환경이 됩니다. 칼로리도 낮고 변비에도 좋은 착한 간식 고구마! 이 맛난 고구마를 그냥 썩게 놔둘 수는 없겠죠? 그럼 지금부터 고구마 보관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신문지를 깔고 2~3일 정도 고구마를 건조하여주세요.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기가 잘 건조되어야 고구마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답니다. 바로 수확한 고구마나 저장 고구마 모두 잘 건조해주셔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만약 부러진 게 있다면 빼놓고 그것들을 먼저 먹는 게 중요해요. 부러진 고구마는 금방 썩거든요.
여기서 제가 준비해 놓은 비장의 아이템 두 가지! 바로 종이박스와 계란판이 등장합니다. 평소 계란판 사용 후 한쪽에 모아놓는데 이럴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박스 안이 통풍이 잘 되도록 구멍을 내줍니다. 칼로 일부를 잘라주되 박스가 너무 흐물거리지 않을 정도로만 해줍니다.
저는 양면에 이렇게 구멍을 내줍니다.
계란판을 한 장 깔고 고구마를 하나씩 세워 쏙쏙 채워줍니다. 한입 크기 고구마라 이렇게 넣으니 사이즈가 딱이네요^^;;
길이가 길거나 크기가 큰 고구마가 있다면 그냥 계란판 위에 나란히 올려주시면 됩니다. 두 번째 칸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칸에도 고구마를 쏙쏙 넣어줬습니다. 박스 윗부분은 접지 않고 통풍이 잘 되도록 펼쳐두어야 하는데요. 박스를 세워 테이프를 둘러 고정을 해도 되지만 마트에서 박스를 들고 올 때 썼던 노끈을 두었다가 재활용하면 좋아요. 요렇게 해 놓으면 옮기기도 편하고 테이프도 아낄 수 있답니다.
저는 직전에 맥반석 계란을 주문했던지라 계란판과 딱 맞는 박스가 있었는데요. 크기가 큰 박스라면 계란판을 잘라 박스 너비에 맞춰 사용해도 좋겠죠.^^
바람이 슝슝~ 통풍이 아주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흐뭇하네요!
이렇게 계란판에 차곡차곡 올려놓은 고구마는 박스를 열어 놓은 채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저는 베란다에 놓을 예정인데요. 요즘 미세먼지나 황사가 아주 심한 계절이라 신문지를 두어 장 접어 덮어줬어요. 고구마는 12도에서 15도 정도에서 보관할 때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날이 더워지면 실내로 옮겨야겠죠. 겨울에는 특히 얼거나 썩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조금씩 사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때론 큰 상자로 사는 게 저렴해서 욕심을 내기도 하지요. 잔뜩 사서 박스채로 상하게 두었다가 버리지 마시고, 신문지에 잘 펼쳐서 말린 다음 저처럼 보관하며 드시면 버리는 것 없이 오래 맛있게 고구마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고구마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
출처: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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