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홀몬..
사업을 하는 52세의 L씨가 性기능 감퇴와 피로를 호소하며 클리닉을 방문했다.
“몇 달 전부 터 성욕이 거의 없고 발기도 잘 되지 않으며 괜히 울적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쉽게 피로해집니다.
매사에 의욕이 없으니 사업에도 흥미가 없고, 그렇게 좋아하던 골프도 재미가 없습니다.
라운드를 나가도 거리가 예전만 못하고 후반만 되면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스코어카 드 보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다른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나,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있었다.
P씨는 검사 결과에 따라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받은 지 2주 뒤 부터 성욕이 다시 생기고 새벽에 발기가 되는 횟수가 늘어났으며 발기력도 좋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3개월 후에는 근력과 지구력 이 좋아지고 집중력과 기억력도 향상되어 업무능력은 물론 골프 스코어도 다시 예전처럼 향상되었다고 만족해했다. 25세 전후에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에는 1년에 1%씩 감소하며, 40세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남성호르몬 감소의 첫 번째 징후는 섹스에 관심이 없어지고 새벽에 발기가 되는 횟수가 줄어들며 약간의 스트레스나 음주에도 발기가 잘되지 않는 것이다. 식은 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저리고 온몸이 쑤시기도 한다.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 초조감과 함께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괜히 섭섭해 하거나 잘 삐친다. 사실 20여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성갱년기라는 용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서면서, 노화에 미치는 호르몬의 영향이 밝혀지면서 남성에게는 남성 호르몬의 감소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원활하게 분비되어 왕 성한 성생활을 즐기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40대에 벌써 남성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겪지 않지만 일부의 남성들은 50세를 전후하여 마치 여성들의 폐경 기처럼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여 심각한 남성갱년기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또 남성들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몹시 싫어해 정확한 진단을 받기보다는 애써 외면해 버리거나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의 결핍은 성기능 저하 외에도 만성피로, 근력 감퇴, 불안, 초조, 불 면증, 통증,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나타내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갱년기 여부를 알 수 있다. 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남성갱년기로 확인되면 남성호르몬제를 투여하면 된다.
그러나 남성호르몬은 수분저류나, 드물게는 거대 유방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암, 남성 유방암, 폐쇄성 전립선 비대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금한다. 또 전립선 비대증이나 심한 비만, 과도한 흡연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거나, 지질대사 이상 등이 있는 경우도 주의를 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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