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와 요가

[스크랩] 어깨를 망치는 운동, 어깨를 살리는 운동

산술 2013. 10. 10. 09:43

 

여름이 다가오면서 웨이트 운동기구(상체 역기 올리기/내리기)나 철봉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어깨를 다친 적이 있거나 평소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어깨에 무게가 가해지는 운동기구는 좋지 않다. 역기는 몸무게의 저항력을 이용해 근력을 단련시키는 데, 상당히 큰 근력이 필요하다. 어깨 근육과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어깨에 무리하게 힘을 주면 근육통이나 인대파열을 불러올 수 있다.

철봉 운동도 어깨에 큰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깨 탈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관절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다. 어깨가 탈구되었을 때 임의적으로 끼우려 하면 인대와 신경손상, 골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도록 해야 한다.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을 이완시킨 후 철봉 운동을 하도록 한다.

반면,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핸들 모양의 기구를 양 손으로 잡고 돌리는 운동기구인 핸들돌리기는 어깨 통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핸들돌리기는 대체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지만, 통증이 느껴진다면 핸들을 아주 천천히 돌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관절범위까지만 운동을 하도록 한다. 따뜻한 팩으로 마사지 후 수건, 봉, 우산 등을 이용하여 모든 방향으로 움직여 주는 것도 좋다. 수건으로 등을 닦듯이 또는 벽을 밀어 올리는 동작으로 어깨 관절의 움직이는 범위를 조금씩 늘려 주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운동은 점차 굳어지는 어깨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고, 약해진 어깨 근육을 강화 시켜 주며, 통증을 줄여 준다.
참포도나무병원 심동식 원장은 "그러나 어깨 관절을 너무 무리해서 사용하면 안 되고, 움직이는 범위를 조금씩 늘리도록 한다"며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정겨운 세진세상
글쓴이 : 세 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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