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별과 詩가 있는 마을

[스크랩] 늦 여 름

산술 2013. 8. 27. 11:32

 

      『 늦 여 름 』 -은솔 문 현우- 늦여름길에 줄지어선 코스모스 바람결 따라 깊어가는 계절 들불연기 머리 푸는 기억의 저편 아직도 슬퍼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은 그리움보다도 비애보다도 얼마나 더 큰 넉넉함인가 머잖아 철새들의 울음소리 묻어나게될 길 우수수 나뭇잎 떨어지고 바람에 쓸쓸히 불려갈 때 마른 풀잎 가슴으로 비비는 글썽한 사연 멀리까지 날아가 돌아오지 않는 불빛 창가에 잠들 수 없는 영혼의 푸른 그림자 홀로 서성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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