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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벚꽃 활짝 피던 날/용혜원님의 시

산술 2013. 4. 12. 10:24



 벚꽃 활짝 피던 날
그대 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 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 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 놓고 온 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 벚꽃 피는 날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이면 그대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을 못했습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날이면 나도 그대가 보고 싶어 안달하기 때문입니다. 벚꽃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 이 상은 용혜원님의 시 입니다 -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복사골 아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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