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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것들

산술 2013. 4. 2. 14:07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것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ㅡ좋은글 중에서ㅡ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글쓴이 : 가을전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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