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요기/기타

[스크랩] 냉동창고에 보관된 카다피 시신 구경하는 행렬

산술 2013. 2. 14. 15:31






냉동창고에 보관된 카다피 시신 구경하는 행렬

처참한 모습으로 낡은 정육점 냉동창고에 방치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된다. 카다피의 시신 처리가 비인도적이었다는 비난이 일자 시민군 측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시신 유족 인계하기로=리비아 시민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아메드 지브릴 외무부 대변인은 “카다피의 시신을 친척들에게 넘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국외로 도피한 카다피의 가족들도 그의 시신을 고향 시르테에 있는 같은 부족 친척에 인계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누가 어디로 카다피의 시신을 가져갈지, 어디에 매장할지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카다피가 사망 3일 전에 자신이 죽으면 시르테의 가족묘에 묻어 달라는 자필 유서를 남겼다고 카다피 추종자들의 웹사이트인 ‘세븐 데이스 뉴스’가 23일 전했다.


◇냉동창고에 방치된 독재자=카다피의 시신이 냉동창고에 방치된 것을 두고 비난이 일면서 시민군은 22일 뒤늦게 ‘수위 조절’에 나섰다.
전날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동창고 콘크리트 바닥 싸구려 매트리스 위에 상의가 벗겨져 핏자국과 총알자국이 다 드러난 모습으로 방치돼 있었다. 그 주변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전리품’을 촬영하는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참혹한 죽음으로도 모자라 시신까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부터는 상체에 이불을 덮어 얼굴만 볼 수 있도록 했고, 머리도 왼쪽으로 돌려 왼쪽 관자놀이 부분에 났던 총상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시민군은 구경꾼들에게 시신의 부패로 인한 악취를 막기 위해 녹색 마스크를 나눠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날 숨진 것으로 알려진 아들 무타심과 아부 바크르 유누스 자브르 전 국방장관 시신도 카다피 옆에 놓였고, 무타심의 턱과 목 부분에 난 상처도 누군가가 이미 꿰매놓은 모습이었다.
마무드 지브릴 NTC 총리는 이날 “카다피를 생포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NTC의 시신 처리는 리비아의 새 지도부가 인권을 존중하는지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카다피 자산 2000억 달러=카다피가 세상에 남긴 은닉자산의 규모가 2000억 달러(약 230조원)를 넘어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간 걸프뉴스는 23일 예금과 부동산, 각종 채권, 금 등 전 세계에 카다피가 숨긴 자산이 20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640만명에 달하는 리비아 국민 1인당 3만달러씩 나눠줄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서방에서 추산한 액수의 두 배에 달한다.


 

살가운인연&공동구매 장터

http://cafe.daum.net/mym8782

출처 : 살가운 인연&공동구매 장터
글쓴이 : 당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