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몰' 공포 현실화 될까?
"일본 수도 도쿄 인근 시즈오카(靜岡)현 스루가(駿河) 만에서 진도 10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의 대지진이 발생해 도쿄, 규슈 등 전역으로 확산, 일본 열도가 338일 후에는 가라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시각각 최후의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정부 고위직들은 해외로 빠져나가는 한편 피난처를 찾느라 필사적인 서민 들로 열도는 아비규환이다" 하지만 9호 태풍 아타우와 함께 지난 11일 새벽 스루가 만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13일 오전 도쿄 인근에서 같은 규모의 강진이 두차례나 발생하면서 이 가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78년 도카이 대지진을 예상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지진 대책특별조치법'을 제정, 행동 요령과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일본의 지진연구소들은 이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의 시나리오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도카이 대지진 발생 시의 위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실제로 도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도카이 대지진은 왜 일어나나
으로 발생하는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을 말한다. 아래에 있는 유라시아판 아래쪽으로 연간 몇 cm씩 가라앉고 있다. 이로 인해 양쪽 판의 경계인 스루가 만 아래의 판에 스트레스가 쌓여 그 에너지가 한꺼번에 방출되는데 이것이 도카이 대지진이다.
◆피해액만 1000조원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자연재해로는 사상 최대 인명피해로 기록된다. 사망 요인별로는 건물 파괴로는 1만2200명, 해일로는 1만2700명, 경사면 붕괴로 2600명, 화재로 900명이 각각 사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는 81조엔(약 10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든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도카이 대지진은 이미 예상된만큼 일본 정부와 당국은 평상시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졌으며, 이들 기기에서 관측된 데이터는 기상청으로 집중돼 24시간 체제로 지진을 감지하고 있다. 등 전문연구기관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제공받고 있다. 이른바 '대규모 지진 대책특별조치법'이 그것이다. 그리고 경계 선언의 발령방법과 동시에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규제방법 등을 정하고 있다.
선박 184척, 항공기 469대 등이 동원된다. 구조대원들은 가장 먼저 보급로를 복구하고, 2차 재해방지활동에 나선다. 또한 물류의 대동맥인 도자이(東西)간 고속도로를 서둘러 복구한다. 특히 '대규모 지진 대책특별조치법'은 '진도 6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및 '20분 안에 3m 이상의 해일이 덮칠 우려가 있는 지역' 등 진원지역을 규정하고 있다. 도쿄도를 포함해 263개 해당지역들은 지진이 발령됐을 경우 특별 행동요령에 따른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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