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풍채 자랑하는 신안군의 최고봉
호남의 삼신산을 지리산, 무등산, 방등산(방장산)이라고 했다는 기록과 함께 호남 서해안에도 삼신산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영주산(두봉산)이라는 기록이있다고 한다. 해안가에서 신성한 산으로 대접을 받으려면 높거나 독특한 모습을 보여 우선 뱃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야 하는데 인근의 섬산들이 100-200m에 불과한데 비해 두봉산은 훨씬 높고 정상부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육로가 발달되지 않은 시절 조운루트의 확보 역시 중요했다. 그 루트 확보를 위해 수군을 배치한 곳이 두봉산이 솟아 있는 자은도라면 더욱 수긍이 간다. 산정에 망대를 세워 오가는 배들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고려 우왕 3년(1377년)부터 조선 세종 23년(1441년)까지 이곳에 수군영을 설치했었다.
두봉산(363m)은 자은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섬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푸른 바다와 어울려 한 마리의 갈매기가 될것이다. 자은이라는 지명과 천해방의전설 두봉산 남쪽 해발130m지점 큰바위및에 두평정도의 맑은 물이 흐르는 방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천혜 방이라 부른다. 이곳은 임진외란때 이여송이 이끄는 명나라 원군중 탈영한 병사가 숨어 지내던 곳으로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여 사랑"자" 은혜"은"을 써서 자은 이라는 지명과 천혜의 방이었다하여 천혜 방이라 불리게 되었다 고 전했다.
* 산행일시 : 2010년2월 23일(화) 7시 30분 출발
* 출발지 : 운남동 주공6단지 육교
* 산행지 : 두봉산 (364m)
* 산행지역 : 전남 신안군 자은면
* 교통안내 : 광주 - 압해도 송공항 - 팔금도 고산항 - 암태도 - 자은도
* 코스 :
면사무소 - 닭계재 - 도명사 - 정상 -대율재 - 성제봉 - 무선기지국
- 복룡사 - 면사무소 ( 8 km / 3 :30 소요)
* 짧은 코스 없음
* 준비물 : 점심.물.간식.방한장비.여벌옷과 양말.비옷.윈드자켓.아이젠
* 산행참가비 : 총경비 1/ N ( 승용차 유류비, 승선비. 하산후 반주 및 뒷풀이 )
* 참가신청 : 카페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