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보지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 서로 가슴을 주라 ♡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태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을 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 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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