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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相思花

산술 2011. 8. 22. 13:24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相思花

상사화(相思花) (Lycoris squamigera) 의 꽃말은
"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다 상사화꽃은
함평군 용천사나 고창군 선운사 그리고 불갑사에 지천으로 핀다
상사화는 뜻풀이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이다
상사화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외롭게 보내고 난 8-9월에야 꽃대를 세운다


상사화(相思花)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보지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 서로 가슴을 주라 ♡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태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을 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 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 간다..

출처 : 나물먹고 물마시고
글쓴이 : 金口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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