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떠나는 여름 알뜰 피서여행 3선!
여름휴가 시즌이 활짝 열렸다. 바캉스 피크 타임을 피해 분산 휴가를 떠나는 경우도 늘었지만 여전히 이즈음 수많은 인파가 휴가 대열에 오른다. 올 여름 좀 더 색다른 여정을 꿈꾼다면 코레일관광개발이 출시한 '2011년 여름특선 피서여행'을 눈여겨 볼 법하다.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 '여름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 2박3일', '유후인-벳부-후쿠오카 4일' 등 알뜰 바캉스상품이 그것으로,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음은 물론 제주, 경포, 일본 등 특별한 여행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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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으로 떠나요' 라는 노랫말처럼 제주도는 여름휴가를 다녀오기에 매력 있는 장소다. 특히 배나 비행기에 오르면 일단 교통체증이라는 게 없어 좋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자연이 만들어놓은 천혜의 해안 절경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올레길' 또한 잘 마련 돼 있어 도보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은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여정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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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 한라산 740m고지를 찾는다. 울창한 숲속터널을 지나며 맑은 공기 속에 청정 약수 한잔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풀어낸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제주 '올레길'은 이제 18코스까지 완성이 됐다.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이 길을 통해 아름다운 땅 제주도의 매력과 느림의 미학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이번 여정에는 외돌개에서 돔배낭골 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알짜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 올레코스 중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올레 7코스를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버섯농장 견학과 점심식사 시간. 오후에는 세계 최대 실내 스토리 나비 박물관이라는 '프시케월드'를 둘러보고 '폴리파크'에서 태권도, 창작 한국무용, 비보이, 상모놀음, 난타가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 '아리랑파티'도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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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오전 9시, 평택 항에 도착 후 평택역으로 이동, 오전 10시 19분 출발 서울행 열차에 오르면 11시 11분 서울역에 도착, 알짜배기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여행은 선내식사를 제외하고 NO 팁, NO 옵션 가격이며 성수기에도 페리 3등실 기준(다인실) 17만9000원에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다. 28일~8월 18일 까지(매주 화, 목) 출발.
왕복교통비(열차-페리-차량), 입장료, 식사 1식(관광 시 중식), 여행자보험. 기사, 가이드팁, 아리랑파티 관람료, 생수와 간식 1회 포함. 선실업그레이드는 1등 가족실의 경우 1인 8만 원 추가, 1등 로얄가족실은 1인 12만 원 추가.
2박3일 일정이 아쉬운 경우를 위해 '3박4일' 여정도 만들었다. 2박3일과 다른 점은 제주 현지에서 1박이 가능하며, 둘째 날 화순곶자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배경인 올레 10코스 탐방, 화순해수욕장 자유 시간(2시간), 사려니 숲길 산책과 승마체험 및 성읍민속마을을 관람, 토종 돼지 불고기 시식, '선녀와 나무꾼' 마을 탐방 등의 코스가 추가 된다. 28일~8월 18일 까지(매주 토) 출발, 어른 26만 9000원, 어린이 26만 4000원. 선박객실 및 호텔객실 4인 1실 기준(업그레이드 비용 별도). 왕복교통비(열차/페리/차량), 입장료, 식사 3식(관광 시 중식 2회 & 호텔 조식), 숙박비, 여행자보험. 생수와 간식 1회 포함. (1544-7755, www.korailtravel.com)
◆여름 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 2박3일
그래도 여름 휴가는 역시 동해바다이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 하얀 백사장 등 상상만으로도 한여름의 더위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여름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는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휴가열차다. 꽉 막힌 도로 교통체증을 겪을 필요 없이 가족들과 한여름의 피서를 즐기며 오붓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휴가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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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마을 관람 후에는 어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로 이동해 단종의 한을 느껴 본다. 높이 30m, 수령 600년에 이르는 관음송은 청령포를 포옹하듯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이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시름을 달랬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정선으로 이동해 이곳 대표음식인 곤드레밥을 맛 본 후 숙소에 도착,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한다.
둘째날 전일 정은 자유 시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편하다. 아침 식사는 제공해준다. 강릉에는 둘러 볼 곳이 많다. 우선 경포해변은 백사장의 길이가 6km에 주변에 송림이 펼쳐져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해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경포대 정자'가 세워져 있s는데, 정자에 오르면 경포호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또 안목항 주변은 요즘 '커피거리'가 형성돼 있다. 10여개의 커피전문점 에서는 직접 로스팅 한 커피를 바다경치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소리, 빛, 영상의 100년사를 알 수 있는 '참소리 박물관'도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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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입장료, 숙식비(2박4식), 여행자보험 포함.
◆'유후인-벳부-후쿠오카 4일'
올 여름 일본 규슈지방으로 저렴하게 휴가를 다녀 올 수 있는 상품이다. 첫날 오후 5시 부산항에서 승선,시모노세키항으로 출발한다. 선실에는 노래방, 오락실 등의 여가 시설이 마련 돼 있다. 자유 석식 후 바다 한가운데서 지는 석양을 감상하며 크루즈 여행의 묘미에 젖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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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글쓴이 : 터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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