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머물고 싶은 곳

[스크랩] 열차타고 떠나는 여름 알뜰 피서여행 3선!

산술 2011. 8. 1. 16:55

 

열차타고 떠나는 여름 알뜰 피서여행 3선!

 

여름휴가 시즌이 활짝 열렸다. 바캉스 피크 타임을 피해 분산 휴가를 떠나는 경우도 늘었지만 여전히 이즈음 수많은 인파가 휴가 대열에 오른다. 올 여름 좀 더 색다른 여정을 꿈꾼다면 코레일관광개발이 출시한 '2011년 여름특선 피서여행'을 눈여겨 볼 법하다.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 '여름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 2박3일', '유후인-벳부-후쿠오카 4일' 등 알뜰 바캉스상품이 그것으로,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음은 물론 제주, 경포, 일본 등 특별한 여행지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올 여름 좀 더 색다른 여정을 꿈꾼다면 코레일관광개발이 출시한 '2011년 여름특선 피서여행'을 눈여겨 볼 법하다.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 '여름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 2박3일', '유후인-벳부-후쿠오카 4일' 등 바캉스상품은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데다 비교적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사진은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으로 떠나요' 라는 노랫말처럼 제주도는 여름휴가를 다녀오기에 매력 있는 장소다. 특히 배나 비행기에 오르면 일단 교통체증이라는 게 없어 좋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자연이 만들어놓은 천혜의 해안 절경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올레길' 또한 잘 마련 돼 있어 도보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제주크루즈 알뜰 바캉스 2박3일'은 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여정이 포함돼 있다.





코델리아호

첫날 서울역에서 오후 3시 43분 무궁화 호를 타고 1시간여를 달려 경기도 평택역으로 향한다. 이후 평택항으로 이동, 코델리아호에 승선한다. 크루즈급 선박인 코델리아호는 24시간 무료 해수탕을 비롯해 선내 다양한 부대시설(레스토랑, 호프바, 카페, 편의점, 오락실) 등을 갖추고 있어 제주로 향하는 밤샘 항해에 지루함을 덜 수 있다.

둘째 날 아침 제주도에 도착, 한라산 740m고지를 찾는다. 울창한 숲속터널을 지나며 맑은 공기 속에 청정 약수 한잔으로 일상의 고단함을 풀어낸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시작된 제주 '올레길'은 이제 18코스까지 완성이 됐다.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이 길을 통해 아름다운 땅 제주도의 매력과 느림의 미학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이번 여정에는 외돌개에서 돔배낭골 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알짜코스를 즐길 수 있는데, 올레코스 중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올레 7코스를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버섯농장 견학과 점심식사 시간. 오후에는 세계 최대 실내 스토리 나비 박물관이라는 '프시케월드'를 둘러보고 '폴리파크'에서 태권도, 창작 한국무용, 비보이, 상모놀음, 난타가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 '아리랑파티'도 관람한다.





외돌개

다음은 산호 빛 맑은 바다를 볼 수 있는 차례. 이호 또는 곽지해수욕장에 들러 제주의 여름바다를 느껴본다. 바닷가 산책 후에는 제주 기념품 전시장에도 들러 쇼핑의 재미에도 빠져 든다. 오후 6시 30분, 제주항으로 이동, 코델리아호 선내에 올라 선내 해수탕 및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2일차 숙박과 함께 평택으로 이동 한다.

셋째 날 오전 9시, 평택 항에 도착 후 평택역으로 이동, 오전 10시 19분 출발 서울행 열차에 오르면 11시 11분 서울역에 도착, 알짜배기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여행은 선내식사를 제외하고 NO 팁, NO 옵션 가격이며 성수기에도 페리 3등실 기준(다인실) 17만9000원에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다. 28일~8월 18일 까지(매주 화, 목) 출발.

왕복교통비(열차-페리-차량), 입장료, 식사 1식(관광 시 중식), 여행자보험. 기사, 가이드팁, 아리랑파티 관람료, 생수와 간식 1회 포함. 선실업그레이드는 1등 가족실의 경우 1인 8만 원 추가, 1등 로얄가족실은 1인 12만 원 추가.

2박3일 일정이 아쉬운 경우를 위해 '3박4일' 여정도 만들었다. 2박3일과 다른 점은 제주 현지에서 1박이 가능하며, 둘째 날 화순곶자왈,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 배경인 올레 10코스 탐방, 화순해수욕장 자유 시간(2시간), 사려니 숲길 산책과 승마체험 및 성읍민속마을을 관람, 토종 돼지 불고기 시식, '선녀와 나무꾼' 마을 탐방 등의 코스가 추가 된다. 28일~8월 18일 까지(매주 토) 출발, 어른 26만 9000원, 어린이 26만 4000원. 선박객실 및 호텔객실 4인 1실 기준(업그레이드 비용 별도). 왕복교통비(열차/페리/차량), 입장료, 식사 3식(관광 시 중식 2회 & 호텔 조식), 숙박비, 여행자보험. 생수와 간식 1회 포함. (1544-7755, www.korailtravel.com)

◆여름 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 2박3일

그래도 여름 휴가는 역시 동해바다이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 하얀 백사장 등 상상만으로도 한여름의 더위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여름특선 강원도 경포해변 피서열차'는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떠나는 휴가열차다. 꽉 막힌 도로 교통체증을 겪을 필요 없이 가족들과 한여름의 피서를 즐기며 오붓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휴가 상품이다.





동해 해변

첫날, 오전 10시30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낮 12시 27분 제천역에 도착 후, 다하누촌에서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후에는 영월 '선암마을'로 이동한다. 한반도 지형을 강물 속에 옮겨 놓은 듯 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은 툭 삐져나온 꼬리까지 한반도의 지형을 그대로 닮았다. 송림으로 우거진 오솔길을 따라 약 600m를 올라가면 선암마을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여름이면 전망대 부근에 핀 무궁화 꽃이 발 아래로 펼쳐진 한반도 지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암마을 관람 후에는 어린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로 이동해 단종의 한을 느껴 본다. 높이 30m, 수령 600년에 이르는 관음송은 청령포를 포옹하듯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이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시름을 달랬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정선으로 이동해 이곳 대표음식인 곤드레밥을 맛 본 후 숙소에 도착,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한다.

둘째날 전일 정은 자유 시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편하다. 아침 식사는 제공해준다. 강릉에는 둘러 볼 곳이 많다. 우선 경포해변은 백사장의 길이가 6km에 주변에 송림이 펼쳐져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해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경포대 정자'가 세워져 있s는데, 정자에 오르면 경포호수가 한 눈에 들어온다. 또 안목항 주변은 요즘 '커피거리'가 형성돼 있다. 10여개의 커피전문점 에서는 직접 로스팅 한 커피를 바다경치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소리, 빛, 영상의 100년사를 알 수 있는 '참소리 박물관'도 빼 놓을 수 없다.





양떼목장

셋째 날은 호텔조식 후 강릉~동해 구간 명물 '바다열차' 에 올라 시원한 바다를 구경한다. 입담 좋은 바다열차 DJ 와 함께하는 빙고게임, 사연신청, 이벤트 타임도 즐겁다. 이후 대관령으로 이동, 황태구이 정식을 맛본 후 대관령 양떼목장을 찾아 목장을 산책하고, 양 먹이 주기 체험도 해 본다. 오후 5시 36분 원주역을 출발해 오후 7시 8분 청량리역에 도착한다. 7월, 8월 중 화, 목, 금요일 출발. 2인실 어른 18만 4000원-어린이 17만 9000원, 3인실 어른 17만 9000원-어린이 17만 4000원, 4인실 어른 16만 9000원- 어린이 16만 4000원 . 단, 성수기(7월 20일~8월 14일) 별도 요금 적용: 2인실 어른 21만 9000원-어린이 21만 4000원, 3인실 어른 20만 9000원-어린이 20만 4000원, 4인실 어른 18만 9000원-어린이 18만 4000원

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입장료, 숙식비(2박4식), 여행자보험 포함.

◆'유후인-벳부-후쿠오카 4일'

올 여름 일본 규슈지방으로 저렴하게 휴가를 다녀 올 수 있는 상품이다. 첫날 오후 5시 부산항에서 승선,시모노세키항으로 출발한다. 선실에는 노래방, 오락실 등의 여가 시설이 마련 돼 있다. 자유 석식 후 바다 한가운데서 지는 석양을 감상하며 크루즈 여행의 묘미에 젖어 본다.





유후인

둘째날 오전 8시 하선해 후쿠오카로 이동, '학문의 신'이라 불리는 '스가와라 미치자네'의 묘가 자리한 태재부천만궁을 관람한다. 천만궁은 학문과 문화의 신을 모신 곳이라고 해서 수험철이 되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 찾아와 합격을 기원하는 곳이다. 수험생에게 찹쌀떡을 주는 분위기 또한 비슷해서 주변에 찹살떡 가게도 많이 볼 수 있다. 천망궁 관람 후에는 해변이 2.5km에 달하는 인공해변 씨사이드 모모치로 이동한다. 하와이에서 모래를 공수해서 만든 인공해변이 자아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색다르다. 벳부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벳부만 전망대에 올라 온천지대에서 뿜어내는 하얀 증기 등 이색적인 모습에도 취해본다. 이후 호텔 투숙.





가마도 지옥

셋째날 호텔 조식 후 벳부로 이동, 지옥온천 순례(가마도 지옥)에 나선다. '밥솥 온천'이라고도 불리는 '가마도 지옥'은 지옥의 열기를 이용해 신사나 사찰의 밥을 지었다고 한다. 가마도 지옥에는 크고 작은 두 개의 못이 있으며, 열탕의 온도와 연못의 넓이에 의하여 성분의 결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온천수의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유황산지 '유노하나'를 관광한 후, 유후인으로 이동하여 자유관광을 즐긴다. 조용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해발 453m의 고지대에 위치한 휴양지 유후인에서는 바닥에서 샘물과 온천수가 동시에 솟아나는 긴린코 호수와 손으로 직접 만든 민예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유후인 민예거리 등을 거닐면서 한적한 여유를 느껴볼 수 있다. 유휴인 관광 후에는 메카리 전망대로 이동해 관문대교를 구경하고 오후 5시 30분 시모노세키항을 출발, 4일차 오전 9시 선내 아침식사 후 부산항에 하선한다. 8월 8일, 11일 단 2회 출발한다. 가격 21만 9000원. 왕복선박료, 선내식 2회, 일정상의 가이드, 전용 차량비, 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코레일관광개발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클릭☆─━

출처 : 아름다운 추억여행으로
글쓴이 : 터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