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있는 주막집

[스크랩] 한국의 전통 술 <막걸리>

산술 2011. 1. 25. 16:38

 

 

 

한국의 전통 술 <막걸리>


사전에 담긴 막걸리

한국 전통 술의 하나.
역사가 오래된 술로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알코올 성분이 적은 6~7도의 술이다.
탁주(濁酒)·농주(農酒)·재주·회주라고도 한다.

지금은 각 지방 관인(官認) 양조장에서만 생산하지만 예전에는

농가에서 직접 만든 농주가 있었다.
찹쌀·보리·밀가루 등을 시루에 찐 지에밥을 적당히 말려서

누룩과 물을 섞는다.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다음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낸다.
예전에는 지에밥에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그릇 위에

'井'자 모양의 징그레를 걸고 올려놓아 체에 거르면

뿌옇고 텁텁한 탁주가 되는데 이것에 용수를 받아 떠내면

맑은 술이 된다.
이때 찹쌀이 원료이면 찹쌀막걸리,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밥풀이 담긴 채 뜬 것은 동동주라 한다.


동동주


고려 때부터 잘 알려진 막걸리인 이화주(梨花酒)는

막걸리용 누룩을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고 하여 그렇게 불렀는데,

후에는 아무 때나 막걸리를 만들어서 그 이름도 사라졌다.
추모주(秋牟酒)도 막걸리의 일종이다.

〈조선양조사〉에

"중국에서 전래된 막걸리는 처음 대동강 일대에서 빚기 시작해서

전 국토에 전파되어 민족고유주가 되었다"고 씌어 있는데

그 진위는 가리기 어려우나 토속성이 짙은 술임은 분명하다.
좋은 막걸리는 단맛, 신맛, 쓴맛, 떫은 맛이 잘 어울리고

감칠맛과 맑고 시원한 맛이 있으며,

땀을 흘리면서 일하는 농부들의 갈증을 덜어주는 농주로 애용되어왔다.


출처 : 포 시 즌
글쓴이 : 대 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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