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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편이 읽어야할 소중한 글

산술 2010. 12. 3. 13:47

남편이 읽어야할 소중한 글

밤거리의 요즘 풍경이 예전 같지 않듯이
우리내 가정에도 한숨 소리와
말 없음으로 가득합니다.


 

물론 부부간의 냉기류도 무겁게 자리합니다.
어떤 가정이나 분위기는 비슷할겁니다.
이 시대는 남편만 힘든게 아닙니다.


 

아내 또한
현실의 고통에 찌들린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묵묵히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사랑의 선물을 합시다.


 

이 어려울때
무슨 선물이냐구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가까운 화장품 코너에 한번 나가 봅시다.


 

거기에서 결코 그렇게 별로 비싸지 않는
마사지 팩을 골라 봅시다.
비싸지 않을겁니다.


 

비싸봐야 또 얼마나 비쌀겁니까.
돈 보다 역시 마음입니다.
보톡스도 아니고 팩 하나에


 

아내의 주름진 얼굴이 펴지진 않겠지만
얼룩진 마음의 주름은 쫙 펴질겁니다.
예쁜 포장도 필요 없읍니다.


 

그냥 담겨진 채로 들고 오십시요
아내 앞에 내려 놓으십시요.
멋있는 말도 필요치 않읍니다.


 

선물을 펼쳐본 아내가
뭐하러 쓸데없는데 돈을 썼냐고
뭐하러 이런걸 사왔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핀잔은 감사의 표현일 겁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당신의 사랑에,
말로는 표현 못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아까워서 쓰지도 않고 당신이 일하러 나간 사이에
화장대의 가장 좋은 자리에 놓고
보물 다루듯 할 겁니다.


 

결국 그 아내의 감동은 남편들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마음 속에는 항상 사줘야지 하면서도 하지 못한 지금이
사줄수 있는 가장 좋은 때입니다.


 

품목엔 상관 없습니다.
어느 회사 어느 가격대도 필요치 않습니다.


 

지금은 애들과 당신을 위한
맘고생으로 안을래야 안을 수도 없이
펑퍼짐 해져 버린 몸매지만 마음까지
아픔을 줄수는 없는 겁니다.


 

비록 매일 외식할수 없고 매번
이벤트로 즐겁게 해 주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조그마한 화장품 하나가
멀어진 부부사이와 웃음을 조금은
찾아줄 수 있을 겁니다.


 

아내의 사랑과 가정의 평화를 위한
혼자만의 외출을 합시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확인 합시다
아내의 찌들린 삶을 마사지 팩 하나로 펴줍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해도 아내의 따스한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바로 당신의 아내입니다...


 

- 계절의 한가운데서 中에서

출처 : 나물먹고 물마시고
글쓴이 : 논두렁밭두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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