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눈요기/웃고 살아요

[스크랩] ◆ 미제도 별것 아니넴◆ 새글 0 / 18

산술 2010. 3. 9. 17:26

 

아주머니 끝내 주시내요  멋져부러 -으쌰 으쌰 -어허 ~ 우후~ 아하

 

 
 
 
 
 
☞  거시기가  아파요
 
 
요즘   핸드폰  세대는  잘   몰라도     예전 에는 
전화가    시골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다.
 
충청도  시골  이장댁에   어느날  전화가  요란 하게  울렸다.
이장님:  여보  시유~
** 물론  전화  통화에  잡음도  많고  감도가  약하고**

상대방:  이장님  이세유?
이장님: 응...그려~ 나가   이장   이구먼!

상대방: 저는  유~..  철수씨네 세째딸  영자  인디유~ 잘 계셨슈~?
이장님: 응   그려 .. 니가  미국에  가서  잘  살고 있다는
그래...저... 철수네   세째 딸    영자란    말이제.

영자: 예~ 지가    영자 예유
그런데   며칠 후  저의   아버지  칠순  인데유 .. 
지가  고향에  못 갈것  같아  죄송  하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 때  온다구  온 동네  
벌서 ....소문이  쫙  다  났는데..
미제  좋은  선물  많이   가지고   꼭...  와야징~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가  아프다고?

        하이구  큰일    랐구먼....
 왜  하필 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그럼   니..것은  괜찮느냐?

        얼매나  심하게  썼으면  쓰리고  아프다냐?
영자: X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미국식 발음을  잘 못  알아 듣고)

       응~ 그려...   잘  알아    들었어~ 
       내가,  니..  아부지 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  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이장은   전화를  끊고는,   부랴 부랴
밭에서    일하는   철수  <영자    아버지>를  찾아 갔다.)

이장: 어이, 미국서  자네  딸  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  에게서  전화 가유?  그래  머라던 가 유~

이장: 응..  , 요번   자네    칠순때  못  온디여.
철수: 아니    왜유?

이장: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  이면  그게  부러졌데유?
        그래도   미제   인디.....!
아니  글세..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지다니..~?

이장: 미제는    다~좋은 줄   알았는디, 
 x (ㅈ?) 도 ~ 아니 구먼.

철수: 그러네유,  우리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  없는 디..??
       미제라구  다  좋은게    아닌가  벼유 ...
세상에...젊은게  내거  만도  못하다니...거...참...어짠데야..

 
 
 

마우스를 치마위에 올리지 마세요~
실수하셨다면, 허리 윗쪽에 다시 올려주세요.

 

출처 : 뉴 산마루 산악회
글쓴이 : 문재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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