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남/광양] 섬진강의 매화, 그리고 봄, 광양 다압면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곳, 섬진강 매화

전남 광양군 다압면 매화마을

 

 매화마을의 봄  ⓒ coptright soodong-p

 

3월15일, 아침

광주를 출발하여 화순에 도착하니 이곳은 아직 한기 서린 서리가 내려 앉은 겨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곧장 내달려 광양으로 향하니 이곳의 풍경은 화사한 봄빛을 한다. 벌써 매화축제의 마지막 날이다. 일주일 정도 더 늦게 오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직장인의 시간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 섬진교 앞, 건너면 하동이고 지금은 광양의 한자리에 선다. 빼곡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친절하게 주최측이 마련해준 셔틀버스로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매화축제, 사람 많고 부산함을 극히 싫어하는 길손인지라 대충 한바퀴 둘러 보고 나오는 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장터에서 국밥 한그릇 말아 허기진 배를 채워 주고 나오는 길, 오히려 축제를 서두른 듯한 기분이다. 아직은 만개 보다는 몽오리의 그 모습이 더 눈에 들고, 이미 개화한 매화 역시도 절정의 화사함 보다는 수줍음을 머금고 있는듯하다. 한 일주일 정도만 시간의 여유를 보인다면 화사한 매화의 자태를 제대로 즐길수 있을 것만 같다.

 

섬진강의 매화, 매화꽃, 그리고 농원...대한민국의 봄소식은 섬진강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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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솔로들을 위한 염장샷! ⓒ coptright soodong-p

 

<길손의 旅行自由>

 

(200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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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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