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어제와 다름없이
그대를 저만치서
바라봅니다.
늘 가까이 있지만
다가 갈 수 없는 마음의 거리.
그대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머리를 긁적이며 또 주저앉고 마는
그러다가 무심결에 본 밤하늘
언제부턴가 나는 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별은 젖은 내 마음이 안타까웠는지
몸을 비틀며 온기를 뿜어냅니다.
가슴만 타오를 뿐 그리움은 마르지 않습니다.
오늘과 다름없이 내일도
그대를 멀리서 바라보렵니다.
빛은 뿜어내기에 정작 자기 자신은
찬 별이 되어야 하는 별처럼
나 그대에게 따뜻한 그리움을,
깊고 진한 설레임을 어둠상자에게
포장하여 드리리다.
차마 말 한 번 건네지 못하고
혼자견디는 날이지만,
그대 생각하면 금새 마음 붉게 물들어
온 세상 따사로운 햇살로
가득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사랑보다 더 소중한 건
사랑하는 내 마음입니다.
내일만큼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대를 사랑하기에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김현태님의 글>
사랑한다는 말/정길용
사랑한다는 쉽고 흔한 말
누구에게도 말 못했습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았던 운명이
빛을 발하며 내려오기에
그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가슴에 흐르는 행복
한 모금 마시며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해봅니다.
그대 손 잡으면
내 운명 속에 그려진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지고,
잠들었던 기억들이 스몰스몰
나들이를 떠나니
들길에 핀 꽃들도
환한미소로 우리 뒤를 따라 오네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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