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롭고 아름다운 울릉도의 3대 절경
(공암, 관음도의 쌍굴, 삼선암)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앞바다에 우뚝 서 있는 세 개의 기암으로 공암(코끼리바위),
관음도의 쌍굴과 함께 울릉도 3대 비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높이는 각각 107m, 89m, 58m에 이른다.
삼선암에는 지상으로 놀러온 세 선녀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 공암 [孔岩] (코끼리 바위)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앞바다에 있는 바위섬으로, 울릉도 해안 명승지 중 하나이다.
바위 왼편에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높이 약 10m의 구멍이 석문(石門)처럼 뚫려 있어
공암(孔岩)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구멍바위라고도 한다.
바위의 형상이 코끼리가 코를 물에 담그고 물을 마시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코끼리바위라고도 불린다.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상절리가 거의 수직에 가깝게 발달되어 있다.






* 삼선암 [三仙巖]
옛날 하늘나라의 세 선녀가 울릉도에 내려와 목욕을 하곤 했는데 하루는 옥황상제가 걱정이 되어
하늘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장수와 날쌘 용을 딸려 보냈다. 선녀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목욕을
하다가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막내 선녀가 보이지 않았다.
그때 막내 선녀는 함께 온 장수와 눈이 맞아 정을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가 노하여 세 선녀를 바위로 만들어버렸는데 나란히 서 있는 바위가 두 언니이고,
홀로 떨어져 있는 작은 바위가 막내라 한다.
막내에 대한 옥황상제의 노여움이 가장 깊었던 만큼 다른 바위와 다르게 이 바위에는
풀 한포기 나지 않고, 외로이 떨어져 서 있다 한다. 막내 바위는 일선암이라 하며
가운데 부분이 갈라져 있어 가위바위라고도 불리고, 다른 두 바위는 이선암,
삼선암이라 하며 합쳐서 부부바위라고도 부른다.






* 관음도 [觀音島]의 쌍굴
면적 0.0714㎢, 높이 약 100m, 둘레 약 800m이다. 깍새섬이라고도 한다.
울릉군 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하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형태가 사람의 왼쪽 발바닥 모양과 비슷하며, 주로 조면암(粗面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백나무·참억새·부지깽이나물·쑥 등이 자생하는 야생식물의 천국이며, 관음쌍굴이라고 하는
높이 14m의 해식동굴(海蝕洞窟) 2개가 있는데, 동굴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 마시면
장수한다는 설이 전해진다. 울릉도 3대 절경 중의 하나로 꼽히며,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타면
배에 오른 채로 섬을 관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