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行路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기억하고 싶지 않는 페이지를 지워
버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던
그 페이지 앞으로 가서 다시
쓸수 있다면 정말 그러고싶습니다
지울수 조차 없는 페이지를 어쩔수 없이
기억 한편에 묻어두고 살아온 날들이
마음 한구석에서 아련히 저려옵니다
그 많은 날들 중에 딱 한번만이라도
되돌아가서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문득 생각 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 없다는걸 알기에
가슴 깊은 곳에 꼭꼭 묻어두고 남아
있는 인생의 페이지를 잘 쓰려합니다.
-좋은글-<풍차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