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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즐거운 섹스를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

산술 2013. 2. 1. 12:34


세계적인 성학자 홍성묵 교수 & 여성 오르가슴 사이트 ‘팍시러브’ 대표 이연희

홍 좋은 걸 지적했는데, 섹스는 기본적으로 자기 쾌락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다 보면 둘이 딱 맞게 돼 있어요. 그런데 한국남성들은 ‘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성관계가 끝난 뒤 ‘좋았어?’ 하고 물어요. 그런 질문은 존재하질 않는 거예요. 누가 누굴 좋게 하고 좋음을 받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서로 즐거우려고 하는 거지.

 

이 흔히 상대방의 성감대를 찾아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도 잘못된 것 같아요. 남성은 발기를 해서 사정을 하면 대부분 오르가슴을 느끼잖아요. 하지만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충분한 자극이 있어야 해요. 클리토리스를 통해 자극을 주면 남자랑 성관계를 하지 않아도 오르가슴을 느껴요. 한 학자가 1백명을 실험했는데 94명이 오르가슴을 느꼈다고 해요. 그런데 남자와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여성이 40%가 된다고 하잖아요.


●●●본 기사내용과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홍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요. 크게 두 가지 학설이 있는데 하나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질을 자극해서 느껴야 한다는 거예요.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주장하는 사람은 질에 삽입해서 왕복운동을 할 때 그 자극이 클리토리스에 얼마나 전달되느냐에 따라 오르가슴의 강도가 달라진다고 해요. 결국 질과 클리토리스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에 오르가슴의 강도가 결정된다는 것이죠. 이럴 경우 후배위를 하면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해야 한다고 얘기해요.

 

이 그럼 질 오르가슴은 뭔가요?

홍 질구에서 12시 방향으로 3∼4cm 안쪽에 지스폿(G-spot)이라는 게 있어요. 80년대에 비벌리 위플이라는 여성학자가 1백명의 여성을 데리고 실험을 했는데, 92명에게 지스폿이 있다는 걸 밝혀냈어요. 두 손가락으로 그곳을 1분 정도 휘젓다보면 손가락 사이에 잡힐 정도로 볼록 부풀어오르는 게 있는데, 거기에 성쾌감을 느낄 수 있는 세포가 몰려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성관계할 때 남성들이 아내의 지스폿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공격을 해주면 돼요. 이 질 오르가슴과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을 분리해서 얘기하는데 제가 느끼기로는 둘 다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질 자극만으로는 오르가슴을 못 느낀다고 하거든요.

 

성기능장애 치료할 때 자위행위하는 테크닉 배워

홍 서양에선 부부끼리 모아놓고 아내의 오르가슴을 찾아주는 워크숍을 해요. 서양은 이런 게 일반적인데 한국에서는 잘 안돼요. 남자들이 오려고 하질 않아요. 이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성경험이 많으면 성관계를 할 때 전 남자와 자기를 비교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남자들은 자기가 여자를 ‘뽕’ 가게 했다는 자랑을 하는 한편으로 여자가 오르가슴을 알면 안된다고 말하는 이중심리가 있어요.

 

전 그게 삽입 위주의 성문화 때문이라고 생각을 해요. 삽입 위주 섹스가 너무 지나쳐 남자가 크고 강하면 여자는 무조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어요.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고 못 느끼고는 무조건 남자 탓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내가 못했을 때 여자가 어떻게 나올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 거죠. 저는 삽입 위주의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홍 사랑하는 방식, 섹스하는 방식의 패턴을 확장할 필요가 있어요. 체위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개발해야 해요. 한국남자는 주로 삽입만 하려고 하는 데 문제가 있어요. 최근 우리나라에 섹스리스 커플이 많아요. 이들에 대해 성기능장애 치료를 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예전엔 단계적 학설이라고 해서 자극을 받아 흥분기에 가고, 고조기에 가고, 오르가슴을 느낀 후 쇠퇴기에 간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엔 서클이론이라고 해서 삽입, 오럴, 애무, 손만 꼭 잡는 것 등 각각의 정거장이 있는데 어느 것이든 부부가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고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면 구태여 삽입섹스는 안 해도 된다는 이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요.

 

이 그 부분에 동의해요. 남자는 삽입섹스를 하고 싶은 데 여자는 하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 성욕이 있는 사람이 자위를 하고 옆에서 도와주는 것으로도 저는 섹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삽입을 하고 사정을 해야 섹스가 끝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방법은 생각도 안 해보고 그냥 나 하자는대로 안한다고 삐쳐버리죠. 그러면서 점점 마음이 멀어지거든요.

 

홍 이연희씨의 말처럼 성기능장애를 치료할 때 부부가 같이 자위행위를 하는 테크닉을 배워요. 자위행위는 몰래 하는 게 아니에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모든 게 오픈돼 있어야 해요. 같이 즐겨야 하는 것이죠. 자위행위도 섹스와 똑같은 것으로 간주해야 해요.

 

이 여자도 자위행위를 해야 하고, 그걸 남편에게 보여주면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야 해요. 오르가슴은 자기가 개발하고 상대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에요. 좋은 섹스는 남들이 하는 섹스가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살려서 하는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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