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371차 사천 와룡산 산행 안내 (7월8일)
♣ 와룡산
경남 사천시는 등산인들에게 삼천포 와룡산(798.6m)과 사량도 지리산(397m)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산 모두 독특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명산들이기 때문이다.
와룡산은 95년 사천시와 통합하기 전까지는 앞바다인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함께 삼천포시를 상징하는 산이었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와룡산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이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 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순이 태어나자마자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함께 와룡산 기슭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와룡산은 산이름과 더불어 '용' 자를 이름삼은 지명이 많이 있다. 정상인 민재봉을 기준으로 세 가닥으로 뻗은 산줄기 가운데 남서릉 끝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을 좌룡동이라 하고, 남서릉과 남동릉 사이에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움푹 들어간 형태의 분지 안의 마을은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동이라 불린다. 또한 포물선을 그리며 뻗은 남동릉 끝자락에 솟은 봉은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용두봉이라 일컫는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묘하다 보니 절집 또한 많은 산으로 전하고 있다. 지금은 와룡골 안의 청룡사와 덕룡사를 비롯해 백천사, 백룡사, 용주사, 와룡사 정도만 남아 있지만, 구전에 따르면 팔만구암자가 있었다 한다.
산행지도
산행코스
와룡골 ~ 덕룡사 ~사자바위 ~ 기차바위 ~ 674봉 ~ 민재봉 ~ 벽천재 ~백천골 ~ 백천사 ~ 백천사 주차장(7.5K/4시간)
산행일시 : 2012.07.08.(일)
산행지역 : 경남 사천시 와룡동일원.
산행비용 : 이만팔천원(\28,000)
차량 출발 시간 안내
*출발지 *
운남동 6단지 육교앞 (06:00)
* 경유지*
첨단 동부아파트(06:15)
비엔날레 주차장(06:30)
*탑승지- 비엔날레(비),운남주공(운),첨단동부(첨) 표기바랍니다.
* 산행 신청은 산행 좌석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