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

[스크랩] [비육지탄](脾肉之嘆)

산술 2012. 5. 30. 13:13

넓적다리( )에 살()이 붙음을() 탄식()

 

[훈 음]

<:넓적다리 비, :고기 육,

:어조사 지, :탄식할 탄.>

자기의 뜻을 펴지 못하고 허송 세월하는 것을 한탄함.

즉,본의 아니게 안일한 생활을 하며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을 탄식하다.

중국 후한(後漢) 말 유비(劉備)는 황건적의 난을 평정하는데 크게 공을 세워 그 명성이 높았다. 그는 조조(曹操)와 협력하여 여포(呂布)를 하비(下)에서 격파하였다. 그 후 좌장군(左將軍)에 임명되었지만, 조조의 아래에 있는 것이 싫어서 거절하고 형주(荊州)에 사는 유표(劉表)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그가 어느 날 화장실에 갔을 때, 넓적다리에 살이 찐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랐다. 그것은 관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말을 타지 못한 증거였다. 그는 울적하였다. 이를 본 유표가 까닭을 묻자 "항상 말을 타고 다녀 살이 붙을 사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을 못타니 살이 찌고, 세월을 빨리 지나가 늙어 가는데 이룬 것이 없어서, 이것이 슬플 뿐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대가 머문자리 클릭☆─━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해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