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의 산에 간 블로그

꽃은 피는데 봄시름(春愁)은 깊어가고 봄에는 온갖 꽃이 다 피어나지만, 漢詩에서는 매화로 부터 꽃잎을 티워, 복사꽃 살구꽃(桃李杏花)으로 흐드러지게 피고 버들가지 위에 잠시 머물다가 배꽃(梨花)으로 흩어지는가 보다. 白梅花 우선 매화에 대한 것으로 北宋 왕안석(1021~1086)의 同名詩..

봄꽃편지 / 최 명운 이른 아침 창문 열개하는 동박새 염염히 타오르는 사랑의 선홍 꽃 편지 배달왔나 아직 마른 풀잎엔 간밤에 내린 서리가 부옇게 엉켰는데 한껏 춤추며 품는 저 향기 참 좋은 봄꽃이렷다 켜켜이 쌓인 베일 벗고 도드라진 몽우리 또렷이 터트리는 봄꽃 애틋한 연모의 정 ..

그리운 님의 향수/이정규 여린가지 줄기 미풍에 흔들리듯 아름다운 여신 달빛타고 은은히 가슴을 적신다 속절없는 세월은 망각속에 서성이고 허기진 사랑조차 구름속에 갇힌다 내 사랑이 아닌듯 침묵의 그림자는 꽃잎처럼 지고 흔들리는 잎새 하나 나룻배 되어 떠돈다 허공속의 빗장 열..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 꿈이 있는 자유 -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어둠은 이길 수 없는 깊고 깊은 생명의 힘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아침 내 창가에 내린 햇살과 같네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절망은 어쩔 수 없는 날마다 새로운 소망 그대를 향한 나의 마음은 내게 와 내 작..

설 중 매 (2) 일찍 꽃피우려고 서로 다투지 마라 더 많이 꽃피우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하늘 높이 꽃피우려고 펄펄 너무 힘쓰지도 마라 제 아무리 예쁜 몸매로 제 아무리 고운 향기로 온 몸을 다듬고 치장을 차려도 한낱 화무십일홍일 뿐인 것을.

출처 : 첨단푸른솔산악회글쓴이 : 高雲 원글보기메모 :

잊어가며 사렵니다. 松林 박수현 가시는 걸음 두고서 잊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사랑 잃고 살아가는 마음 제 마음일까요. 야속하다 마시고, 무정 타 말고 오늘만큼만 아파하다 내일이 오면 잊으렵니다. 떠날 걸음 내디딘 채 기다려달라는 말도 하지 마세요 떠난 임의 마음이 ..

★내 가슴의 사랑집/장시하 ★ 내 생애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 내 가슴에 사랑집을 지었다 가슴의 사랑집터를 다지는데 걸린 시간 서른 아 홉, 삼 개월 스물 하루...... 내 가슴에 온통 뒤덮은 잡초 같은 미움을 버리는데 내 가슴에 날카롭게 박힌 아픔의 가시들을 뽑는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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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사랑하고 싶다 / 담덕 김명회 하얀 눈이 대지를 덮는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사랑의 유혹에 가슴을 설레게 하며 멀리 바다 여행을 하고 싶다. 시원함을 더하는 바다로 떠나 사랑하는 님과 마음껏 사랑을 하고 싶다. 유유히 흐르는 바다를 만끽하면서 바다와 같은 넓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