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짧은 사랑시 6편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당신, 세상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보다 더 따뜻할 수 있는 그보다 더 빛나는 말이 있을 리 없겠지요 당신 ....
* 거기 가고 싶어요 *
당신을 만나 꽃이고 향기일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 지금 그리로 가고 싶어요.
* 달 *
앞산에다 대고 큰 소리로 이 세상에서 제일 큰 소리로 당신이 보고 싶다고 외칩니다. 그랬더니 둥근 달이 떠 올라 왔어요.
* 당신의 바람 *
오늘도
새벽 창문을 엽니다
이상한 바람이 건듯 불었습니다.
그 품에 안기면 모든 시름이 녹아버릴 것 같은
따스한 바람이었어요
당신의 품이런듯 눈을 감고
바람 속에 오래 서 있었습니다.
* 그 리 움 *
해질녘에
당신이 그립습니다.
잠자리 들 때
당신이 또 그립습니다.
* 짧은 해 *
당신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갈대가 하얗게 피고
바람 부는 강변에 서면
해는 짧고
당신이 그립습니다.
출처 : The memory
글쓴이 : 풍경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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