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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아주면 좋을 겨울

산술 2012. 11. 30. 08:49

 

안아주면 좋을 겨울  
            포춘 유영종
떠나고 난 빈자리에
채워주는 눈꽃.
군밤 한 봉지에도
녹아내릴 것 같은 가슴은
뜨거웠던 사랑의 숨결을
아직도 아쉬워하며
안아 주어야 할 아픈 상처
쓰다듬지 못한 채
그리워할 시간만 남아있다
하얗게 덮이는 세상에
그저 어수룩한 온정 하나 불태우는
모닥불이 되어 그대 시린 가슴
붉은 강보에 얼싸 안듯
안아주고 싶은 이 너였으면,
너였으면…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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