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7개에 붙은 유일한 기관은 갑상선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몸속보일러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의 많은 기능들을 하나로 정리하면 우리몸의 에너지 대사를 통괄한다는 것입니다. 이 에너지 대사의 1등 공신은 맥관을 흐르는 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갑상선이 붙어 있는 경추 3,4번에서 흐르는 신경은 기사혈에서 아래로 내려가 횡격막에 펼쳐집니다. 그리고 심장과 폐에 분포합니다. 격유혈 부근에서는 척추신경과 결합됩니다. 그러면 목을 치료하는 것은 곧 등에서 격유를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몸엔 일단 큰 틀의 인체지도가 12개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에도 인체지도가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갑상선은 우리몸의 기관중 폐와 심장과 연계되어 함께 작동합니다.
몸에 열이 나면 심장은 혈액순환으로 조절하고 폐는 호흡으로 쓰레기 열을 배출합니다. 아무래도 제일 좋은 방법은 소장에서의 흡수(영양분은 모두 에너지이니)를 줄이고 방광과 대장(우리 몸에서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 부분임)에서 안의 내용물을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실제로도 이런 반응이 일어나고 이치로 따져도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땀을 흘린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피부는 폐의 일부이니 피부가 반응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피부가 호흡의 20%를 담당합니다. 그래서 화상이 넓으면 폐가 질식되어 사람이 죽습니다. 어쨌튼 이러니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식욕을 아무래도 기항지부인 뇌에서 조절할 것입니다. 몸의 반응은 맨 위에서 온 몸을 감시하고 명령하는 뇌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 뇌의 모든 공급망은 일차로 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열에는 폐와 대장, 심과 소장, 방광을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몸의 오른쪽 신장은 간으로 혈액이 가도록 유도하는 일등공신입니다(정맥관리). 간에는 소화와 관련된 이자 등의 호르몬이 집산되는 데 이 때에는 위와 십이지장 등에 소화호르몬을 분비하는 분비기관들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간이 심장에 혈액을 쏴주지 않으면 심장은 엄청난 부담을 느낍니다. 박동이 빨라지기도하고 커지기도 하고, 가슴위로 솟구치기도 합니다. 때로는 너무 심하게 운동하여 등뒤로 솟기까지 합니다.
갑상선은 특히 두뇌혈액의 문제를 지배합니다. 머리로 흐르는 모든 정동맥을 관리하는 것이 갑상선입니다. 그래서 갑상선의 모양도 기묘하게 나비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나비날개의 끝에 경동맥과 정맥을 움켜쥐고 혈액의 양을 매순간 측정합니다. 경정동맥은 아주 굵습니다. 이 갑상선은 힘이 아주 세서 몸에 혈이 부족하면 뇌를 보호하기 위해 정맥을 넘치면 동맥을 움켜잡습니다. 실제 갑상선의 이 움직임은 대단하고 혈관을 힘있게 누를 정도로 아주 압력이 셉니다. 몸이 차거나 더울때 이 갑상선은 아주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결국 이렇게 써놓고 보니 열하나를 잡기 위해서라도 대부분의 장기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상선이 무너지면 목뼈 1번과 7번에 바로 충격이 전달됩니다. 저희가 배운 기본침에 천주, 풍지와 폐유, 고황이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우연인 것인지 깨달음의 경지에서 우주를 알았던 조상님이 인체라는 소우주의 이 지점이다라고 정리해 주신것인지 현대의학에서 밝혀낸 임파와 정동맥, 신경의 흐름이 폐와 심장, 격막까지도 영향을 주는 곳과 일치합니다.
그냥 해부학서적 내용이 생각이 들어 써봤습니다
天柱 ... 하늘을 지탱하는 기둥이라... 하늘은 머리이겠죠? ^^ 기둥은 무엇일까요? 척추를 이야기하는지 혈관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신경일지... 환추1번이 무너지면 연수가 망가지는데 여기서 피가 터지면 사후조치고 뭐고 바로 즉사한다고 합니다...
風池 ...바람이 모이는 대지일 줄 알았더니 연못이라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도대체 어떤 분들이셨을지... 우리는 진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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