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낭송 詩

[스크랩] 너를 내 가슴에 묻었다 / 詩. 정석원 낭송. 청랑 김은주

산술 2011. 7. 21. 15:12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그린이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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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내 가슴에 묻었다 / 詩. 정석원 낭송. 청랑 김은주
왠지 낮설은 거리 
그대가 머물던 창가는
어둠만이 침묵하고 나의 시선은 
초점잃은 사진기처럼 희미 하기만 합니다
그냥 그렇게 멍하니 서 있습니다
그 사람 가는 뒷 모습이라도 
그렇게 보고 싶었습니다
행여 창가에 서성일까
다시 그곳을 바라봅니다
빛 바랜 사진 처럼 
희미하게 스쳐 지나 갑니다
아픔의 미련인 것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가슴이 더욱더 아픕니다
추억으로 남기기엔 
너무도 잔인 합니다
텅 비어버린 가슴 한자락은
무엇으로 메워야 하는지요
당신이 던져버린 사랑
웅클거리는 내가슴에 담아
그리움이 꿈틀 거리면
못다한 사랑노래 부르리오
__그린이야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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