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사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자.
가시밭길 넘어 그윽히 웃은 한 송이 꽃은
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
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
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과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아름다운 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른다.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 오르는 노고지리같이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자.
2010년 7월 23일(음력 6월 12일) 내 생일날 아침에 명상
(조치훈님의 마음의 태양)
내가 가장 높이 올랐던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 키나바루에 있는 키나바루산(4,095m) 정상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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